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4일 온라인 연수를 갖고, ‘2025 초등 공동교육과정’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고, 현장 적용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공동교육과정 운영교사 약 150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도내 94개 운영학교를 중심으로 ‘다-채움 공동교육과정’ 모델을 적용해 학교 단위의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교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 운영 방식(거점형·교류형·공유형·온라인형) ▲ 대상(학교 내·학교 간) ▲ 시기(집중형·분산형·혼합형) ▲ 소재(체험형·활동형·수업형) ▲ 시간(종일형·반일형·단위시간형) 등을 조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연수는 곡성 삼기초등학교 류하나 교사의 운영 사례 발표로 시작해, ‘2025년 초등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안내자료’ 소개와 함께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여 교사들은 질의응답과 사례 공유를 통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최근 관공서를 사칭해 민간업체를 상대로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범죄가 잇따름에 따라 유사 사례 의심 시 즉시 해당기관에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목포와 광양의 3개 업체에서 전남소방본부를 사칭해 회식 관련 장어를 사전에 주문하고, 위조된 공문서와 물품지급 결제 확약서 문자를 전달받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음식점 관계자가 소방본부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해 실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같은 사기 범죄가 전국 소방본부를 비롯해 군과 교도소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전남소방본부는 해당 사례를 각 기관과 업소에 공유하고 각별히 주의할 것을 지도 관리하고 있다. 소방기관의 경우 일반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로 구매 지시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출처가 불분명한 공문이나 거래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키기 위해 지속해서 관련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역사·문화유산의 체계적 보호와 계승을 위해 ‘강진 월남사 김강정 필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약사 권 제16’, ‘순천 담락재와 현판’을 전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 고려 중기 불교 경전의 필사본과 조선후기 향촌사회의 교육과 문화 교류 중심지로 기능했던 공간이다. 전남지역 종교적·사회문화적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자료다. 강진 월남사 김강정 필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약사 권 제16은 당나라의 고승 의정(義淨)이 한자로 번역한 총 18권의 불교 경전으로, 이번에 지정된 유산은 이 중 16권을 사경(寫經)한 것이다. 이 불경은 고려시대 초조대장경을 저본으로 삼아, 12~13세기 보현사에서 부호장(副戶長) 김강정이라는 인물이 정성스럽게 필사한 것으로 보인다. 사경본의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할 뿐 아니라, 제작 시기가 이른 편에 속해 고려 중기 불교문화와 사경 예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순천 담락재와 현판은 조선 후기인 1841년 옥천조씨 문중의 조진익과 조진룡 형제가 건립해 후손과 향리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민주화에 헌신한 도민을 예우하기 위해 ‘민주화운동명예수당’을 오는 6월부터 매월 6만 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생계가 어려운 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 생계지원비를 지급했으나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민주화운동명예수당을 신규 지급키로 했다. 수당은 신청일 현재 65세 이상이며 전남에 거주하는 민주화운동 관련자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생계지원비를 받는 경우 중복지원이 안 된다. 현재 전남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160여 명이다. 전남도는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도록 현수막, 포스터,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신분증과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 사본을 지참해 신청하면 매월 말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올해 1분기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1억 7천916만 달러를 기록,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과 신선 농산물, 음료 수출 호조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수산물 수출이 1억 2천51만 달러로 전체의 약 67%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21.3% 늘었다. 이 가운데 김은 9천540만 달러로, 단일 품목으로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김은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며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신선농산물 수출은 984만 달러로 55% 증가했다. 대표 품목은 쌀, 배, 파프리카, 키위 등이다. 배는 대만으로, 키위는 일본으로 수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각각 51.4%, 1천992% 증가했다. 음료는 963만 달러다. 배·유자음료 등 과일주스를 중심으로 64.7% 늘었으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베트남이다. 최근 미국의 관세장벽으로 전남 농수산수출 기업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도, 미국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7일까지 나흘간 열린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개 시군 57개 경기장에서 41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전국 17개 시·도와 일본 선수단 등 약 2만여 명이 참가해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지난 2년간의 체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대축전까지 3년 연속 대규모 전국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7일 열린 폐회식은 하이라이트 영상과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성적 발표, 대회기 전달, 환송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전남도는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 개최 노고를 인정받았다. 앞서 알린 개회식에서는 전남의 AI, 위성농업, 첨단바이오 등 주력산업과 음식(맛), 관광(멋), 문화(정)가 어우러진 콘텐츠와 함께, 드론 라이트쇼, 멀티미디어 레이저 퍼포먼스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회 기간 무안 남악중앙공원과 목포 자연사박물관 일원을 비롯한 전남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지역축제가 열려 선수단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홍성군 일원에서 열린 재충남호남향우회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방문해 고향사랑 실천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27일 진행했다. 행사에선 재충남호남향우회연합회 임원들과 향우회원 300여 명 대상으로 전남도 고향사랑기부제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노영민 재충남호남항우회연합회 제1대 회장, 천정순 제2·3대 회장, 김철민 제4대 회장에게 전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를 전달하고, 고향사랑 실천에 감사를 표하며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노영민 제1대 회장은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고 2025년 2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했으며, 천정순 제2·3대 회장이 2024년 200만 원을 기탁하고 2025년 추가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 김철민 제4대 회장이 2024년 200만 원을 기탁하고, 2025년 1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하며 모두 전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철민 회장은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향을 향해 응원하고, 향우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7일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외국인주민 도정 모니터링단 소통 간담회’를 열어 모니터링단의 정책 참여 확대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외국인 지원 정책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제5기 도정 모니터링단 단원과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간담회 결과 공유, 주요 지원시책 안내, 향후 모니터링단 활동 방향 논의, 정책 관련 자유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보육료 지원사업과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의 통역 및 행정상담 서비스 제공 현황 등을 공유했다. 전남도는 모니터링단의 역할을 단순 자문에서 나아가 정책 현장 탐방 등 주도적 활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5기 외국인주민 도정 모니터링단은 네팔,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 서부권 특수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공립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5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전남교육청이 제출한 (가칭)온미래학교 신설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신설 계획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꾸준한 증가에 대응하고, 열악한 서부권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전남 지역 특수교육대상자는 16.2% 증가했으며, 특히 목포·무안 지역은 2020년 대비 26.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부권에는 특수학교가 부족해, 전공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정원 초과로 탈락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학생·학부모·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특수학교 신설을 본격 추진했다. (가칭)온미래학교는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8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약 450억 원이다.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부지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6일 천주교광주대교구 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가난한 자의 벗이자, 세계인의 영적 등불이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온 전남도민과 함께 깊이 애도 드린다”며 “교황님의 고귀한 유산을 이어, 가장 약한 이들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사랑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분향 이후 김영록 지사는 옥현진 대주교(광주대교구장)와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난한 이에 대한 사랑 정신과 평화 메시지, 전남도와의 인연과 나아갈 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방한해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과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2021년 김대중평화회의 때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했으며, 지난해 제주항공 참사 때도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옥현진 대주교는 제주항공 참사 사후 (특별법 등) 수습 상황과,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등 전남 현안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악과 불의와 싸웠지만 항상 태도는 온화하고 유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바이오진흥원이 미래 바이오산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기존 6센터 2실에서, 4본부 15실·센터 체제로 전환, 바이오의약본부, 그린바이오본부, 해양바이오본부, 경영기획본부를 신설한다. 2002년 설립된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윤호열 원장 부임 이후 최근 2년 동안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지정(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2024년), 천연물 전주기표준화 허브 선정(2025년), 케이(K)-바이오헬스지원센터 유치(2025년) 등 굵직한 국책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4년 전남도 공공기관평가 최우수 3관왕을 달성하며 기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번 본부제 조직 개편은 국가 또는 전남지역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센터별로 독립적으로 기획이 추진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규모 사업 위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진흥원의 문제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확대와 함께 대대적인 내부 승진 등 인사적체 해소에 대한 임직원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산림청, 광주광역시, 도내 시군, 한국임업진흥원,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계기관 협의회를 지난 25일 산림연구원 산림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회의는 광주·전남지역 기관별 방제작업 추진사항 공유, 헬기·드론·지상 3중 정밀예찰 강화, 광역 간 공동방제 협력, 예찰요령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기관별로 전남도는 9만 그루, 광주시는 2만 그루에 대해 피해고사목 제거, 수종전환 등의 방법으로 5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5일 현재 70%를 완료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여수, 순천, 장성은 반복·집단발생지에 대해 피해목을 모두 베고 기후변화에 적합한 산림으로 바꿔주는 수종전환 60ha를 완료했다. 순천시는 남해고속도로 집중 피해지를 올해 10월부터 연차별 수종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산주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동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선충병 피해확산 저지를 위해서는 5월까지 방제작업 완료 후 꼼꼼한 예찰 활동이 중요한 만큼 시·도와 시군 경계 지역, 국립공원지역 등 예찰구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한국임업진흥원, 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