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11월 9~22일 미국 트로이대학교 내 전남 글로컬 K-에듀센터에서 ‘2025 전남 학생 글로컬 미래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지난 8월 K-에듀센터 개소 이후, 약 3개월 간 트로이대학교와 공동 연구․개발한 프로그램으로, ▲ 미국 민주주의 역사 및 인권교육 ▲ ESL(영어교육) 기반 글로벌 문화이해 ▲ 진로·진학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여한 전남 학생선수 및 직업계고 학생들은 마틴 루터 킹 박물관, 로자파크 뮤지엄, 레거시 뮤지엄 등을 탐방하며, 미국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의 역사가 어떻게 계승·확장되고 있는지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문화이해 프로그램은 수업에서 배운 미국의 문화·역사·사회적 맥락을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는 ‘문화융합형 ESL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문화를 배우고, 전통 음식을 직접 맛보며 언어․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한국 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K-웨이브 데이’에서 한국 전통놀이 및 공예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미국 현지 학생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nb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11월 24일부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기획전 '거문도, 기후위기와 마주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남해의 대표적인 섬 지역인 거문도를 중심으로,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현실과 그에 따른 생물다양성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제주도 인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거문도에서 발견된 열대·아열대성 생물인 넓은띠큰바다뱀과 밤수지맨드라미의 표본과 영상, 그래픽 등을 통해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공간은 ‘변화하는 섬, 거문도’, ‘빠르게 다가오는 변화’, ‘변화가 보내는 경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의 네 구역으로 나누어 구성되며, 기후위기의 정의와 영향, 우리나라의 기후 온난화 현상, 그리고 거문도 생물다양성의 변화 사례를 표본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전달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기후위기 대응 행동을 실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지난 11월 21일 열린 일자리투자유치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을 얼마나 썼는지가 아니라, 그 예산이 지역경제에 어떤 결과를 남겼는지가 성과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전남도의 투자유치 정책 성과관리 체계를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전라남도 2026년도 일자리투자유치국 예산안에 따르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전년 대비 412% 증가한 242억 원, 투자유치과 전체 예산은 338억 원으로 222% 증가했다. 이에 대해 조옥현 의원은 “보조금이 늘어난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보조금 확대가 자동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조금 지원 이후 공장이 실제로 잘 가동되고 있는지, 고용이 유지·확대되고 있는지, 지역세수 증가로 이어졌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이행 성과 검증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투자협약 금액 중심의 유치 방식은 이미 효과가 한계가 드러난 만큼, 이제는 투자 이후의 실질 성과 중심으로 평가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옥현 의원은 “크게 예산이 증가한 투자유치과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도민 생활공간에 녹색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생활 속 정원 조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4일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제도 개선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생활 속 정원 조성사업은 그동안 도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사업 확대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는 생활 속 정원이 단순한 녹지 조성사업을 넘어 도시환경 개선, 지역 공동체 회복, 정서적 안정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마련된 이번 개정안은 ‘생활 속 정원’과 ‘정원시설물’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지원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정원 조성 재료 지원, 정원시설물 설치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항목을 신설해 사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김태균 의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단순한 정원 조성 지원을 넘어, 도민이 함께 가꾸고 즐기는 ‘생활 속 정원문화’의 확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지난 21일 전라남도 보건복지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치료·교육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발달재활서비스가 단가 안에서 선택하는 바우처 구조에 머물러 있어 중복 이용, 지역별 제공기관 편차, 치료의 연속성 확보 같은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출생 직후부터 발달 지연 여부를 평가하고 치료·교육이 함께 이어지는 연계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8세 미만 장애아동이 학교에서 배우고 생활하는 시간이 긴데도, 정작 학교 기반 집중치료 프로그램이나 치료ㆍ학습 연계가 부족하다”며 “장애 판정에서 벗어난 경계선 아동은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더 촘촘한 통합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성장기 장애아동의 향상과 행돌발달을 통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8세 미만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언어ㆍ미술ㆍ음악 등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한 의원은 “장애아동 지원정책이 지나치게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청년을 붙잡아야 할 전남에서, 그나마 있는 보건복지국 청년 시책마저 공모에서 떨어지면 접어야 하는 현실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라남도의회 김정이(더불어민주당, 순천8) 의원은 11월 21일 2026년도 전라남도 보건복지국 예산안 심사에서 청년사회서비스 사업단과 청년저축 관련 예산이 감액된 점을 지적하며 “청년은 계속 떠나는데 예산까지 줄여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김정이 의원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청년사회서비스 사업단 예산이 오히려 감액됐다”며 “청년이 청년을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 국비 공모에 선정되느냐 여부에 따라 들쭉날쭉한 구조로 돼 있다. 이래서는 전남 청년의 삶을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정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청년사회서비스는 세한대학교, 목포과학대학교 등 일부 주관기관 중심으로 국비 공모 방식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며 “청년사회서비스를 전남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려면 국비 의존을 줄이고, 도가 자체 재원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지속 추진할 수 있는 상시 사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청년 자산 형성 지원사업인 희망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자살 취약지역에 집중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라남도의회가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했다.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은 11월 21일 2026년도 전라남도 보건복지국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도 자살예방 사업 전반을 점검하며 “자살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시·군이 뚜렷한데도 예산 편성과 사업 구조는 이를 세밀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의회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자살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며, 강진·진도·완도·장성·화순 등 일부 시·군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1년 새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영수 의원은 “전남은 농어촌과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자살 취약지역으로 지적된 5개 시·군 역시 대부분 농어촌 고령지역”이라며 “지역 여건과 성별·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살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계를 보면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현저히 높고 일부 시·군에 자살이 집중되는 양상이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도 전체에 똑같은 방식으로 예산을 나누고 비슷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은 지난 11월 19일에 열린 해양수산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수년째 도 차원의 ‘바다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예산만 세우고 행사를 못 하는 구조를 언제까지 반복할 수는 없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박성재 의원은 “수산인의 날, 전복의 날 등 개별 수산행사는 비교적 잘 치러지고 있는데, 정작 바다의 근본 가치를 기리는 ‘바다의 날’은 매년 예산을 편성하고도 개최 시‧군이 없어 행사 자체를 못 하고 있다”며, “가장 큰 집인 ‘바다의 날’을 두고 작은 행사들만 진행하는 모양새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차피 전복의 날·수산인의 날·김 산업 행사 등 여러 수산 관련 행사를 하고 있다면, 이를 ‘바다의 날’과 연계해 전복·김 어가의 판촉과 소득 지원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며, “전복 판촉 행사나 김 판촉전과 ‘바다의 날’을 묶어서 기념한다면, 예산도 효율적으로 쓰고 어민들도 체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본예산에 일단 예산만 잡아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최 의지가 있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장성1)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장기등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1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장기등기증자 유족이 겪는 신체적ㆍ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일상 회복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례안은 장기등기증자 유족을 대상으로 심리ㆍ상담치료 프로그램 제공, 건강관리 및 자조모임 운영 강화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해 관련 체계를 구체화했다. 정철 의원은 “장기등 기증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결정인 만큼 유족에 대한 예우와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유족의 일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12월 16일 본회의 의결과 공포 절차를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마라톤 동호회 ‘길벗 25’가 지난 23일 열린 ‘2025 김대중마라톤대회 및 제38회 전남교육감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교육공동체 간 연대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길벗 25’는 올해 5월 25일 첫 러닝을 시작으로 결성된 전남교육청 소속 교직원 마라톤 동호회로 함께 달리는‘길 위의 벗들 25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원들은 직급과 직책을 떠나 서로를 활동명으로만 소통하고, 매주 개별 운동내용을 공유하며 매월 합동주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길 위에서 함께 호흡하고, 다양한 세대와 부서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달리는 발걸음마다 조직문화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처음 하프 코스에 도전한 레츠꼬님은 “10km 완주가 목표였는데, 길벗 25와 함께하며 첫 하프를 완주하게 됐다. 지난 여름 혹서기에 흘렸던 땀의 대가를 받아내는 기분이며, 이는 길벗25를 통해서 가능한 일이었다”며 크게 웃었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길벗 25는 구성원 모두의 자율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남형 방과후학교’ 모델의 운영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가 감당하던 행정·운영 부담을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학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곡성·구례 교육지원청의 ‘센터중심 방과후학교’ 모델이다. 두 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로 방과후학교 행정 전반을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지원하는 구조를 도입해, 학교는 본연의 교육활동에 집중하고 프로그램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지역의 문화‧인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점도 눈에띈다. 곡성은 농악전수관, 향교유림회관 등과 협력해 ‘학교 밖’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곡성군미래교육재단과 함께하는 ‘곡성군립청소년관현악단’, ‘꿈놀자초등관현악단’을 결성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구례는 학교 밖 방학 중 프로그램으로, 마을관리협동조합과 함께 다양한 K-food 체험을 운영해 학생 참여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완도교육지원청은 지역 업체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강사 수급의 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21~22일 여수에서 ‘2025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워크숍’을 열어, 공정하고 신뢰받는 학교폭력 대응 기반을 다졌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의 조사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주무관, 전담조사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실제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과 회복적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2025년 1월 21일 개정·시행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담조사관의 역할과 자격이 법적으로 명확해지면서 조사 과정의 공정성·객관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실제로, 전남교육청은 전담조사관 제도 도입 후 학부모 갈등 감소, 교원 업무 부담 경감, 정확한 사실조사, 회복 지원 강화 등 현장에서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 학생 관계 회복과 학교폭력 대응의 교육적 의미 ▲ 전남 전담조사관 운영 실태 및 지원방안 ▲ 사안조사를 위한 라포형성, 사실·감정 분리, 맥락(Context) 분석, 판단 기준 적용 ▲ 학생·학부모 민원 예방, 공감적 소통, 회복적 중재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