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17일 초복을 맞아, 지역 내 장애인 및 아동복지시설 22개소에 기탁받은 생닭과 잡채 등 복달임 식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초복은 여름철 기력을 보강하는 전통적인 절기로, 이번 나눔 행사는 무더위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후원자들의 따뜻한 정성으로 마련됐다. 기탁품은 정세균 과역면 체육회장이 생닭 120마리, 농업회사법인 담우(대표 모윤숙)가 간편 잡채 100개를 후원해 각 시설에 전달됐다. 기탁에 참여한 한 후원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시설 이용자분들이 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초복을 맞아 나눔을 실천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 구성원 간 온정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초복 더위를 잊게 하는 따뜻한 소식이 됐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7월 17일 오후,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열린 ‘고흥 인문학당’ 강연을 5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교수이자 국내 대표 법의학자인 유성호 교수를 초청해, ‘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성호 교수는 그동안 1,500건 이상의 부검을 통해 마주한 다양한 죽음의 사례를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의학적·윤리적 관점에서 심도 있는 통찰을 전했다. 특히, 유 교수는 죽음을 외면하기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날 강연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강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몰입도 높은 분위기 속에서 진지한 공감과 성찰의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강연장을 찾은 한 주민은 “TV에서 자주 뵙던 유성호 교수님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흥 출신의 서정시 대가 송수권 시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 발전과 지역문화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제9회 송수권시문학상'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5년 7월 21일부터 9월 19일 18시까지 접수를 받으며, 마감일자 우편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응모 대상은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 사이 출간된 시집으로, 타 문학상을 수상한 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등단한 시인만 응모할 수 있으며, 본인 또는 타인의 추천을 통한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는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이메일 접수는 불가하다. 접수는 고흥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진행되며, 신청서와 함께 시집 1권을 반드시 동봉해야 한다. 신청서는 고흥군청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문학상은 총 3개 부문에서 시인을 선정하며, 총 시상금은 4,500만 원 규모다. ‘본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 1명을 선정해 상금 3,000만 원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예보된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분야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위험지구 97개소 ▲하천 385개소 ▲인명피해 우려 지역 22개소 등을 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 활동과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침수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와 더불어, 재해 취약지역 및 재해복구 사업장에 대한 특별 관리를 통해 분야별 중점 점검 사항을 공유하고,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빗물받이 및 배수로 점검, 수방 자재 확보,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 등 철저한 안전조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부서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 또한 “올해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 예기치 못한 침수 피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스마트스토어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생산자의 온라인 판로개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스토어 개설, 판매 상품 등록, 브랜드 마케팅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 실습이 병행되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를 맡은 현직 전문가들은 스마트스토어의 지속적인 운영 노하우부터 실제 사례까지 폭넓게 전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직접 자신의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고 상품을 등록하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온라인 판매 역량을 키웠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온라인 판매에 대해 막연했지만, 실습 위주의 강의 덕분에 자신감을 갖게 됐고,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디지털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고흥읍에 거주하는 김효정 씨가 지난 16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에서 희망가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국내 결혼이민자 중 타의 모범이 되는 이들을 발굴·격려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적 통합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전국 단위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자 김효정 씨는 캄보디아 출신으로, 2009년 한국에 정착한 이후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이겨내며 가정을 꾸려왔고, 경찰서 통역, 병원 동행, 지역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비슷한 처지의 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해왔다. 그간의 헌신적인 삶과 지역사회 기여가 높게 평가되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흥군이 꾸준히 추진해온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의 성과이자, 지역 구성원 간의 상생과 통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차별 없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고흥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 『2025 미미식생활체험 옥수수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미미식생활체험은 고흥군의 청정 자연에서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배우며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양교육 프로그램으로, 고흥군이 지원하고 고흥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이번 『2025 미미식생활체험 옥수수편』은 제철 농산물인 ‘옥수수’를 주제로 ▲옥수수 영양교육 ▲초당옥수수 수확 체험 ▲초당옥수수 피자 만들기&초당옥수수 치즈 구이 ▲그림일기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는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총 1,000명의 어린이와 교육 관계자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옥수수도 따고 피자도 만들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내가 만든 피자가 맛있었고, 엄마 아빠에게 자랑할 거예요.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16일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불용 농기계를 현장 경매를 통해 관내 농업인들에게 공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경매는 내구연수가 경과한 14종 19대의 농기계 중 수리 후 사용 가능한 농기계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관내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농기계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현장에는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경매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매는 군에서 보유한 노후 임대 농기계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농기계가 필요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임대농기계의 적기 교체와 체계적인 자산 관리를 통해 임대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고흥분청사기의 세계화를 위한 해외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지난 14일부터 본격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 도자 창작 워크숍을 통해 국제교류 기반을 다져온 박물관이, 해외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흥분청사기의 현대적 해석과 예술적 확장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총 4명의 해외 작가가 6개월간 순차적으로 박물관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친다. 입주작가들은 고흥지역의 도자기 원료와 전통 기법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창작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특히 창작 과정 전반에서 박물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의 도자 전통에 대한 이해와 예술적 해석의 폭을 넓혀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해외작가들에게는 고흥과 조선 분청사기 문화에 관한 심도있는 탐구의 기회가 주어지며, 박물관은 이들의 독창적인 시선을 통해 분청사기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과 현대적 가치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작가들이 제작한 작품 일부는 박물관에 기증되어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되며, 이는 도자문화 자산의 축적은 물론 박물관 소장품의 품격을 높이는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지난 16일, 어린이 물놀이시설에 배치될 안전관리요원 8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해양구조협회 고흥구조대의 협조를 받아 물놀이 안전수칙을 비롯해 사고 발생 시의 상황 전파 및 신고 절차 등 기본 안전관리 요령을 숙지시키는 한편, 심폐소생술(CPR) 실습과 함께 영아·소아 대상 CPR, 기도 폐쇄 및 골절 시 응급처치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상황별 응급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을 수료한 안전관리요원들은 고흥만, 동봉, 대봉, 팔영산 등 고흥군 내 주요 물놀이 시설에 배치되어 오는 8월 24일까지 물놀이객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군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요원은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 파수꾼”이라며, “철저한 사전 교육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또한, 물놀이 시즌 중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요원 간 안전지침 공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물놀이 기간 동안 위험지역에 대한 신속한 점검과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아동보호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여름방학은 돌봄 공백 발생과 아동 학대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로, 보다 촘촘한 아동 돌봄 시스템을 가동해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방학 기간 중 드림스타트(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대상 맞춤형 통합서비스) 영양간식 지원을 식사 대용 수준으로 강화하고, 프로그램 운영일도 한시적으로 금요일까지 연장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약계층 아동 214명을 전수 방문, 가정환경을 점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연계한다. 이와 함께, 아동 건강검진, 디딤돌 공부방,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름방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의 신체·정서·학습 등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도 강화된다. 편의점 20개소의 아동안전지킴이, 읍면 마을 이장 등 16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해 지역 내 감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15일 풍양면 봉양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과 사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양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2024년 10월, 설계 용역에 착수해 봉양마을 급경사지의 과거 피해 사례와 위험 요소를 면밀히 분석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후 2025년 1월 20일 1차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착공에 앞서 최종 설계안을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봉양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은 오는 8월 중 착공하여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24억을 투입해 ▲사면정비 326m ▲산마루측구 설치 325m ▲옹벽 설치 327m 등을 정비하여 재해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급경사지 정비사업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의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