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민주당 선대위는 박범계 의원이 제출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법안과 장경태 의원이 제출한 대법관 100명 확대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법개혁을 명분으로 발의한 법안들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법부 장악’ 의지로 해석되자 자제 지침을 내린 것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공지를 통해 “선대위는 박범계 의원이 제출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법안, 장경태 의원이 제출한 대법관 100명 확대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의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범계 의원은 비법조인을 포함해 대법관을 30명까지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장경태 의원은 대법관을 100명까지 늘리는 법안을 발의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개혁신당을 향해 "단일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달라"며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사전투표(29∼30일)를 사흘 앞두고 공개적으로 조건 제시까지 요청하며 단일화 성사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 밝힌 점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양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무조건 반대 입장이 아닐 거라 믿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030 세대를 위한 개혁신당의 정책을 진심으로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청년의 꿈과 기대, 분노와 좌절을 가장 잘 알고 또 해결해 주는 것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반전의 길목에 확실히 올라섰다. 바람은 바뀌고 있고,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빠르게 줄고 있다"며 "이제 남은 8일, 우리는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꿈사니즘위원회(위원장 이개호, 송옥주)와 청년본부(본부장 김동아 의원)는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티메프 피해연합 기업가 및 소비자들과 정책제안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온라인 기업가와 소비자가 함께 피해를 입어 대책위를 구성하여 활동해 오고 있는 티메프피해연합은 10만명이 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기업들과 소비자가 발생했음에도 정부는 정확한 피해조차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피해기업과 소비자들은 6가지 정책 추진과제를 제시하면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들이 제시한 정책과제를 보면 △전자상거래 정산 시스템 개혁 추진 △소비자 환불 우선 구조 및 피해보상 제도 도입 △판로지원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한 감시체계 강화 △온라인 유통 교육 및 역량 강화 정책 확대 △전자상거래 실태조사 및 법제도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 △온라인 플랫폼 실태조사 및 온라인 플랫폼법 추진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꿈사니즘위원회 이개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기업인 큐텐(Qoo10) 그룹의 무리한 사업 확장 및 자금 유용 의혹, 그리고 티메프 자체의 누적된 경영 부실과 취약한 재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은 23일 "모두가 노무현인 시대, '깨어있는 시민'들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중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느덧 16년이 흘렀다. 하지만 그리움은 더 깊어간다. 시간이 흘렀지만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는 아직도 당신을 떠나보내지 못한 채, 미완의 꿈을 붙잡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16년 전 그날, 우리 국민은 사랑하고 존경했던 지도자를 잃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저 이재명의 길을 만드는데 두 번의 큰 이정표가 돼주셨다”며 “개인의 성공과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남모르게 번민하던 연수원 시절, 노무현 인권 변호사의 특강은 제 인생의 방향에 빛을 비춰 줬다”고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정치개혁은 제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됐다. 정치자금법 개정 및 투명한 공천제도 개선으로 '돈 선거'의 병폐를 끊었다”며 “2006년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재명이 지방선거 출마를 결단한 것도 그 덕분”이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3일 두번째 TV 토론을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사회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후보들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시작한다. 후보별로 6분 30초씩 시간이 주어지는 시간총량제 방식이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제1책무로 ‘사회통합’을 언급한 만큼,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청렴성과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비교하는 동시에 ‘기본사회’ 구상 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후보는 남녀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다른 후보들 공격을 방어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겁박’ 논란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국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촉구하며 진보층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이재명·이준석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2028년 대통령·국회의원 동시 선출, 국회의원 정원 10% 감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특별감사위원회 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그리고 저는 오는 6월 대선 실시에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앞에서 사죄드린다. 그러나 그만큼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개헌·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4년 중임제 도입을 위해선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일치시켜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선출된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양보해 2028년 4월에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기 위해 ‘낙하산 금지법을 제정’하고 ‘한국판 플럼북’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풀럼북이란 미국 대통령이 지명할 수 있는 미국 연방정부 관직 리스트를 말한다. 또 "대통령 친인척을 감시하기 위한 특별감찰관을 야당이 추천하는 사람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정족수 10% 감축도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 수를 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2일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기본사회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초과학기술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도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해야 한다"며 "구멍이 있는 사회 안전망을 넘어 빈틈이 없는 두툼한 안전매트가 깔린 '기본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사회는 단편적 복지나 소득 분배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주거·의료·돌봄·교육·공공서비스 전반에 대한 실질적 보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국가전담기구인 '기본사회위원회(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내걸었다. 이 후보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국가전담기구인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해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과 정책 목표, 핵심 과제 수립 및 관련 정책 이행을 총괄·조정·평가하겠다"며 “생애소득 보장과 의료·돌봄·주거·교육 등 분야별 기본 서비스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해 우수 정책을 체계적으로 확산·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제주와 경남을 찾아 표심을 호소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나란히 수도권 공략을 이어간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제주와 경남 양산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오전에는 제주로 날아가 4.3 평화공원 등을 돌며 유세한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지역 민심을 공략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다음날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 광명과 부천시 등을 찾아 수도권 유세를 이어간다. 특히 부천시는 3선 의원이었던 김 후보가 국회의원 첫 발을 떼게 해준 정치적 정치적 발판이자 고향인 만큼 더욱 각별한 표심 호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오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대담을 하는 데 이어 인하대에서 학생들과 만난다. 국민의힘 측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해 단일화 설득을 이어갔지만 이 후보는 여전히 선을 그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간 양자대결 격차가 6.8%p로 1주 만에 절반이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2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48.1%, 김문수 후보 38.6%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는 9.4%였다. 전주 대비 이재명 후보는 2.1%포인트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3.0%포인트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는 0.7%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 시 이재명 후보 50.3%, 김문수 후보 4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3.9%포인트에서 6.8%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각각 49.5%, 37.7% 지지세를 보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4%포인트에서 11.8%포인트로 감소했다. 다만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56.9%%를 기록해 김문수 후보(33.5%), 이준석 후보(5.0%)를 크게 앞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 추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2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직접 찾아갔으나 이 후보는 '단일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이 후보가 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먹는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경기도 성남 가천대 학생식당을 찾았다. 안 의원은 이전 대선 당시 단일화에 대한 경험담을 전하며 "이 후보의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고 도와드릴 수 있다"며 이 후보를 설득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의 선의를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지금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이 후보는 “안 위원장은 본인의 경험을 전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제게 어떻게 해야 한다 말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며 “언제든 상의할 것이 있으면 상의하자고 전해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 이길 생각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저희(개혁신당)는 당권 싸움을 할 것도 아니고 대선을 이길 방법만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하는 25일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해야 투표용지에 후보의 '사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를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시사회에 참석했다. 지난달 4일 파면된 이후 재판 일정 외에 첫 공개 행보로, 대선을 13일 앞둔 시점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한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신하는 이 영화는 이영돈 PD가 제작하고,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전한길 씨도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시사회 참석도 전 씨 초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화를 제작한 이영돈 PD는 "오늘이 개봉 첫날이어서 윤 전 대통령이 참석해 무대 인사도 간단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은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코멘트해 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이제 관계없는 분"이라며 "개인적 입장에서 봤을 때 윤 전 대통령은 계엄에 대한 반성·자중을 할 때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단일화 추진에 팔을 걷어붙인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을 찾아간다. 안 위원장은 21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에서 예정된 이 후보의 '학식먹자' 일정에 참여한다. 안 위원장 측은 "이 후보와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미"라며 "직접적으로 단일화 필요성 등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께 만남을 제안한다. 후보의 일정과 시간에 전적으로 맞추겠다”며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이재명 후보라는 거악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만남이 승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내비쳤다. 반면 이 후보는 “굉장히 구태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공개 일축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와의 연대는 그간 이준석이란 정치인이 쌓아온 자산을 잃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단일화 추진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친 안 위원장과의 만남을 수용했다는 가능성을 닫아두진 않은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