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혹서기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말 도화면 전역에서 3개 수행기관의 야외 공익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7월 9일에는 금산면 대한노인회 소속 어르신들이 참여 중인 사업장을 방문해, 혹서기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시원한 음료와 부채를 전달하며 폭염대비 행동 요령과 고흥군의 노인복지정책도 함께 홍보했다. 군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공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외 근무 중심의 노인일자리 사업(6개 사업, 3,437명 참여)을 6월부터 10월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근무 시작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로 조정했으며, 7~8월 혹서기 집중 기간에는 월 근로시간을 30시간에서 18시간으로 단축해 운영한다. 또한, 기온이 완화되는 9~10월에는 근로시간을 월 42시간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7월 10일 봉래면 사양마을에서 사양리 2개 마을(사양, 선창) 주민 170여 명을 대상으로 제264회 어깨동무봉사단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어깨동무봉사단은 사전 서비스 신청을 통해 총 30개 분야에(14종 방문형 봉사, 16종 집합형 봉사) 7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한마음으로 군민의 손과 발이 되어 고흥군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 바닷가 마을 특성에 맞춘 방충망 수리와 칼갈이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봉사자들의 손길로 각종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이 더욱 빛을 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봉사를 받은 한 마을 어르신은 “올여름이 유난히 더울 거라고 하던데, 선풍기를 고쳐주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더운 날씨에 고생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군은 오는 9월 11일 포두면 원상대마을에서 상대리 3개 마을을 대상으로 265회 어깨동무봉사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지역 주민을 위해 ‘농촌왕진버스’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7월 10일 흥양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농촌왕진버스’는 고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으로, 총 2억 5,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고흥농협, 녹동농협, 두원농협 등 총 7개 지역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흥양농협은 네 번째 운영 지역이다. 이번 진료는 도화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흥양농협 조합원 200여 명이 참여해 양방 진료, 치과, 안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받았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건강 이상 증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문 의료진들이 꼼꼼한 진료와 상담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겼으며,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관리법도 함께 안내했다. 이번 진료에는 센트럴병원, 대한의료봉사회, 맑은안과 등 협력병원이 참여해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전문 의료진의 봉사 정신과 정성 어린 진료가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두원면과 기관·사회단체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주민과 내방객의 건강을 위해 ‘시원한 생사나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날씨에 지친 면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두원면 청사 출입문 앞에 대형 냉장 쇼케이스를 설치해 방문객 누구나 생수를 1인 1병씩 자유롭게 꺼내서 마실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생수 나눔에는 두원면 기관·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2개월간 생수를 지속 후원할 계획이며, 5년 연속 참여하며 나눔의 온정을 이어가고 있다. 두원면 관계자는 “작은 생수 한 병이지만, 면민들과 방문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세심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7월 9일 오전 8시부터 고흥읍 동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고흥경찰서, 고흥소방서, 모범운전자회 등 민관 단체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 수칙을 홍보하고 과속 및 불법주정차 근절과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등굣길 어린이와 학부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방어보행 3원칙을 지켜주세요 ▲교통법규 준수 및 교통안전 생활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홍보물을 활용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으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유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 유자 재배 기술지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자는 여름철 생육 관리가 다음 해 꽃 개화와 수확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물로, 군은 관내 유자 재배 농가에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맞춤형 기술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고온기에는 토양 수분 부족으로 인한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철저한 물관리가 중요하다. 사질토는 3~5일 간격으로 10a당 15톤, 점질토는 7~10일 간격으로 20톤의 물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양 내에 물이 부족한지를 알기 위한 ‘손가늠’이 있는데, 지면 10~20㎝ 깊이의 흙을 채취해 손으로 쥐었을 때 뭉쳐지는지 아닌지를 통해 토양 수분량을 간단히 알 수 있다. 물이 부족한 경우 한 번에 공급하는 것보다는 2~3회에 나눠 주는 게 뿌리분포 공간에 효율적인 물주기를 할 수 있다. 또한, 유자나무의 광합성을 돕기 위해 ‘가지 유인’과‘여름전정’ 방법도 중점적으로 지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체 수관의 10% 이내에서 나무 안쪽의 도장성 가지를 솎음 전정하면 햇빛이 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오랜 기간 상수도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일대 주민들의 숙원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일대는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상수관로의 끝자락인 관말 지역으로 휴가철이나 명절 연휴 등 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마다 수돗물 공급 부족으로 단수 사태가 반복됐으나, 그동안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려워 주민 불편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단수의 주된 원인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물 사용량이라는 점에 착안해, 물 사용이 적은 시간에 수돗물을 저장한 뒤 실사용 시간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저장 용량 300톤 규모의 배수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이번 배수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기존 상수관로와 연결하는 관로 연결 공사까지 오는 추석 명절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화면 가화리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상수도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화리 348세대 572명 주민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져 다행이라며, 특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한 ‘2025년 토양검정 숙련도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한 미지 토양 시료에 대해 pH, 전기전도도(EC), 치환성 양이온 등 총 8개 항목의 분석 결과를 정확도와 정밀도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는 연간 약 10,000점 이상의 토양을 분석하고 있으며, 과학적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비료 사용 처방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별 작물 및 토양 특성에 맞춘 적정 시비를 유도하고,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은 물론 농업 생산성 향상과 토양 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인은 농경지 토양 상태를 확인하고자 할 경우 500g 이상의 시료를 채취해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토양분석과 함께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받을 수 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토양분석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친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득량만 일대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발생함에 따라 7월 10일부터 구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이 최근 실시한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득량만 해역에서는 헥타르(ha)당 최대 2,000개체의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어업활동에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레저객의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 적극적인 구제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총사업비 1억 4천여만 원을 투입, 어선 58척을 동원하여 해파리 확산으로 인한 어업 피해 및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본격적인 해파리 구제작업에 나섰다. 고흥군은 지난 6월 전남 남해안 해역에 해파리 예비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파리 모니터링과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어업인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2025년 해파리 대량 발생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해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구제작업에는 지난 훈련을 통해 검증된 절단망 활용 해파리 제거 방식과 분쇄기 처리 방식을 현장에 실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해파리 대량 발생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9일 남양면 중산마을에서 보건소 한방 및 치과, 물리치료 읍·면 순회진료를 진행하며, 최근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보건소 한방 및 치과, 물리치료 읍·면 순회진료’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찾아가 ▲기초 검사 ▲한의과 침 치료 ▲치과 진료 ▲물리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2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130회를 운영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순회진료 시에는 부채를 전달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초기증상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안내했으며, 폭염 특보 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유했다. 또한, 문자 사기(스미싱) 예방을 위한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 교육과 자살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에 앞장서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순회진료는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이 쉽게 의료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염 등 기후위기에 대비해 군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10일 봉래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설명회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남개발공사가 주관하고, 전라남도, 고흥군,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산업단지계획(안)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재해영향평가서 등 주요 분야별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질의와 의견을 청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여러 주민이 참석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와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의 핵심사업으로,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 약 46만 평 규모로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발사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해 우주발사체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우주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가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라남도가 이번에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는 고흥군 점암면 대룡리 대춘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마을제다. 연초 정월 보름에 진행되는데 정월 초사흗날부터 마당밟기를 하고 열나흗날 별신제를 지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암 대춘별신제 상쇠 계보는 박석일(朴昔日, 1840년생), 신명휴(申明休, 1906년생), 이광열(李光熱, 1929년생), 신경식(申敬植, 1946년생)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마을에서 유래되고 있는 별신제를 당골출신인 박석일이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춘 마을 답을 경작하거나 마을의 ‘창고지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박석일이 신명휴에게 예능을 전수했고, 현재는 신경식 상쇠가 잇고 있다. 또한 박석일은 인근 점암면 사동마을로 이주하여 최동신 등에게 예능을 전수해 준 것으로 전해진다. 점암 대춘별신제는 제례를 위해 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의례가 명확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일반적인 마을 제사와는 달리 신이 마을에 좌정해 있지 않기 때문에 별신제 때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