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신고했으니 이젠 괜찮겠지”라고 많이들 생각 하십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몇 분 동안,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사고나 질병은 어느 날 갑자기,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음식물에 의한 기도폐쇄, 교통사고, 기계 사고 등은 우리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현장에 있는 사람, 즉 ‘여러분’의 손길이 생사를 가를 수도 있습니다. 현장응급처치란,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가장 먼저 실시할 수 있는 응급조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거나, 음식이 목에 걸린 사람에게 하임리히법을 시행하는 것, 출혈 부위를 지혈하거나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심정지의 경우, 환자가 쓰러진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면 생존 가능성이 2~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구급차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전남의 지리적 특성상 5분 이내 도착이 어려운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그 몇 분의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최근에는 자동심장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되새기는 따뜻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바로 ‘기도 폐쇄’입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해 산낙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젤리 등 일상적인 음식에서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아이들에게 기도 폐쇄는 자주 일어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기도에 낙지가 달라붙으면 평범한 음식보다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며, 작은 장난감 부속품이나 음식 조각을 삼키다 기도가 막히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당황할 수밖에 없지만,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침착함과 ‘하임리히법’입니다. 누군가 갑자기 목을 부여잡고 얼굴색이 변하고 말이나 기침을 못 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다음 사항을 숙지하여 따라 하시길 바랍니다. - 성인의 경우 • 기도가 완전히 막혀 숨을 못 쉬고, 말도 못 하고, 얼굴이 파래지면 즉시 뒤로 가서 •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명치 위, 복부 중앙에 대고 • 다른 손으로 감싸서 잡아당기듯 강하게 위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7~2023년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총 1064건이다. 이 중 약 70%는 주취 상태의 가해자에 의해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정신질환, 보호자의 감정 격화, 기타 폭력적 성향에 의해 촉발됐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폭행이 소위 ‘직무 리스크’로 묵인되는 사회적 분위기다. ‘응급상황이니 이해하자’, ‘술에 취했으니 봐줘야지’라는 인식은 공권력에 대한 침해일 뿐 아니라 다음 생명을 위협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2조는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ㆍ협박을 엄격히 금지하고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19구조ㆍ구급에 관한 법률’ 제30조 역시 유사한 보호 조항을 담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선처, 기소유예, 사회봉사 명령으로 끝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환자의 상태가 불안정했다”는 이유로 정상 참작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특히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되는 구조 속에서 피해자인 구급대원은 ‘합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약자의 입장에 놓인다. 공무를 수행하는 구급대원이 폭행을 당하면 당장 발생할 수 있는
까까머리에 교복을 입던 오래전의 이야기다. 반 배정이 끝난 뒤, 잔뜩 긴장한 탓에 중학생이 되었다는 막연한 기대나 설렘보다는 두려움과 어색함이 주위를 감쌌고 몇몇 친구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웃음과 나름의 재잘거림으로 무거워진 교실 안팎의 공기를 흐트려놓고 있었다. 조회가 끝나고 첫 시간, 선생님은 영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하시면서 칠판에 ‘하루에 한 단어’라고 쓰셨다. 하루에 한 단어를 암기하라는 것이고 그 전제는 꾸준한 ‘실천’에 있다고 몇 번을 강조하셨다. 그렇게 일 년이면 365개, 십 년이면 3,650개를 암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에 이를 ‘실천’으로 옮길 수만 있다면 공부뿐만 아니라 평생 영어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당부의 말씀이셨다. 그때는 그냥 흘려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본인 삶의 성찰이었을 것이다. 이는 세상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실천(實踐)’이란 말은 참된 실(實), 실행할 천(踐). 참으로 실행한다는 말이다. 즉 ‘생각한 바를 실제로 행한다.’라는 뜻이 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하고 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5월은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와 자전거, 킥보드, 가족 단위 캠핑, 놀이공원 방문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그와 더불어 주 연령층인 어린이의 안전사고 발생 또한 증가하는 계절입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 9,502건으로, 해마다 연평균 36,50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발생 건수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11,637건(10.4%)이 발생했고, 6월과 7월, 10월이 뒤를 이어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 41,275건(37.7%)가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24,494건(22.4%), 열상 11,989건(10.9%) 순이었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로 나타났으며,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가 8,677건(35.4%)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에 동승한 경우 7,625건(31.1%), 보행자 사고가 5,526건(22.6%)으로 분석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농촌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완공한 옥과면 리문리 소재 ‘옥과 사또골 문화센터’의 민간 위탁 운영사업자인 ‘옥과사또골협동조합(이하 사또골협동조합)’이 운영과 대표자(위원장) 선출 관련 문제로 내홍을 앓고 있다. 사또골협동조합은 지난 2025년 3월 제2기 위원장 선출 선거 과정에서 투표용지 기표방법을 기표 용구를 이용하여 표기하도록 하였으나, 싸인펜으로 표기한 투표용지의 무효 여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면서 과거 협동조합 운영과 개소식 예산의 변칙 집행 등에 대한 갈등으로 심각한 내홍을 앓고 있다. 해당 협동조합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다 수의 조합원들은 “제1기 결산보고를 지난 2월 말까지 마쳤어야 함에도 3개월이 지나도록 결산보고를 못 하고 있다. 사무장으로서 역할도 제대로 감당 못하면서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조합원들을 우습게 아는 작태다. 부끄러운줄 모르는 것 같다.”며 전기 사무장으로 재임하다가 제2기 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A씨의 무책임함을 성토하였다. 이번 위원장 선출 선거 투표과정에서 발생한 기표 용구를 사용하지 않고 싸인펜으로 표기한 투표용지를 무효표로 인정할 경우 A씨는 B씨에게 1표 차이로 낙선하게 되었지만, 유효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화재는 바로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입니다. 2024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432건으로, 이는 전체 화재 건수의 약 18.7%를 차지합니다. 이 중 상당수가 주방의 조리 중 불꽃, 식용유 과열, 가스누출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식당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한 번의 실수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화재 예방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조리 중 식용유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어렵고, 오히려 물을 부을 경우 기름이 튀어 더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이러한 주방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는 것이 자동확산소화기와 K급 소화기입니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후드 내부 덕트 또는 열원 바로 위에 설치되는 소화설비로, 일정 온도(약 93~120℃)에 도달하면 유리구슬이 파손되면서 소화약제가 분사되어 불꽃을 빠르게 진압합니다. 설치 방법은 간단하지만 반드시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열원 상부 중심에 수직으로 설치하고 후드 내부 1.2m 이내 위치하며 장애물 없이 불꽃에 직접 반응할 수 있도록 설치해야합니다. 더불어 K급 소화기도 설치해야합니
최근 지인이나 가족을 사칭하여 청첩장 링크를 보내는 청첩장 스미싱 수법으로 사기를 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스미싱이란?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URL을 누른 순간 악성 앱이 설치되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 수법이다. 최근 많이 발생하는 청첩장 스미싱은 URL이 포함된 청첩장 문자를 전송하고 URL을 클릭하면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원격조종 등으로 당사자도 모르게 금융거래를 시도하여 피해를 준다. #청첩장 스미싱의 주요 특징 1. 지인 사칭 : 발신번호를 수신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나 일반 휴대전화 번호로 표기하는 수법을 사용하여 실제 지인이 보낸 문자로 오인하기 쉽다. 2. 악성 앱 설치 유도 :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도록 유도하여 개인정보(연락처, 문자 메시지 등)를 탈취하거나, 소액 결제를 유도하여 금융 피해를 입힌다. 3. 악성 코드 유포 : 청첩장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4. 지인 연락처 활용 :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의 연락처를 이용하여 피해자 연락처를 이용한 2차 스미싱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건설현장은 발전의 상징이며,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화재와 안전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는 고위험 작업장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건설현장 화재사고는, 사소한 부주의가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특히 봄철처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이 강한 시기에는 화재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건설현장의 화재위험성은 두 배로 커집니다. 대부분의 화재는 용접·절단작업 중 발생한 불티, 가연성 자재의 관리 소홀, 임시 전기설비의 과열 등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건설현장은 다양한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복합 환경입니다. 용접, 도장, 방수작업과 같은 *열작업*은 불꽃과 고열을 발생시키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바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시로 설치된 전기배선, 우레탄폼·스티로폼 등 *가연성 자재*, 산소통·가스통 등 *위험물질*은 항상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화재를 막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기본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건설현장 화재 예방수칙> * 용접·절단 등 열작업 시 **불티 비산방지 조치 및
어느덧 계절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절정기를 지나서 본격적인 모내기 준비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과 씨뿌리기에 적당하다는 망종이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농촌에서는 한 해 농사 준비를 위해 일손이 더더욱 바빠지면서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급증으로 농경지와 도로 운행이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최근 3년간(2021~2023) 국립농업과학원 농기계사고 관련 자료에 따르면 농기계 관련사고는 2021년 1,076건에서 2022년 1,384건, 2023년 979건으로 나타났으며, 월별 사고 현황으로는 영농 준비 철인 5월이 435건으로 수확 철인 10월 4,541건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으로는 회전체 작업 중 발생하는 끼임(35%)이 가장 많았고, 농기계가 뒤집히거나 넘어지는 전복․전도(25%), 도로 교통사고(25%), 낙상․추락(8%)이 그 뒤를 이었다. 농기계별로는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운기(24%)가 가장 많았고, 트랙터(16%)와 고랑 등을 만드는 관리기(15%)가 뒤를 이었다. 농기계사고 예방 주의 사항으로는 농기계 사용 전, 후 작동상태를 점검하
최근 군부대 간부를 사칭한 신종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본인을 군 간부라 사칭하며, 물건을 구매할 것처럼 가짜 공문서를 작성해 피해자를 기망한 후, "급하게 훈련을 나가야 하는데 전투식량 업체에 대금을 주는 것을 깜빡했다"며 피해자들에게 대금을 대신 지급해 달라고 부탁한 뒤 입금받은 돈을 가로채 잠적 해버리는 수법으로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군 간부를 사칭하고, 음식을 단체 주문을 한 뒤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은 ‘노쇼’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다. 대량 주문을 거절할 수 없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악용하여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러한 신종범죄 행위는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하여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또한 노쇼 행위 역시 고의성이 입증되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하여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군부대 사칭 범죄 예방법은 대리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는 경각심을 갖고 해당 군부대의 연락처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의심 사례가 있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SKT 유심 재고 도착 알림 문자메세지가 스미싱일지 모르니 주의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내용은 ‘고객님이 예약한 USIM이 대리점이 입고되었습니다. 방문 전 본인확인을 위해 아래 URL을 눌러주세요’라고 하는 링크 주소(URL) 클릭을 유도하고 있었다. 때마침 필자도 유심 교체 예약을 했는데 재고가 부족해 해당 대리점에서 ‘문자’를 보내준다는 안내를 받아 위 스미싱 문자 내용을 보고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또 신상 스미싱 수법이 만들어진 것이다. 한 가지만 명심하면 되겠다.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이 도착하면 절대로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신상 수법을 한 가지 더 소개하자면 최근 스미싱 범죄자들은 출처 불문 URL을 직접적으로 전송하지 않는 추세라고 한다. 일반전화번호로 내용만 적어 보낸 다음 전화를 걸어 확인하면 가짜 상담사가 ‘원격점검용’, ‘본인확인용’이라며 앱을 깔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앱 설치를 위해서 인터넷 주소(URL)을 클릭하게 되는데 클릭해서 나오는 화면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공식 앱 마켓의 사용자 환경을 본떠 피해자들은 악성 앱인 줄도 모르고 앱을 설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