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란 ‘사회에서 신체·정치·경제·문화 면에서 소외되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개인이나 집단’을 이르는 말로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성 소수자 등이 있다. 최근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노인학대, 학교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강력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 약자 등의 보호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스토킹 처벌법 강화, 형사 및 여성·청소년 기능에서 전담반을 구성하여 112신고 출동 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범죄 피해자에 대하여 치료비, 숙소지원, 신변 보호, 스마트 워치 지급 등 피해자 보호책에 대해서도 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신고 접수 및 사건처리 시 사회적 약자 입장을 고려할 수 있도록 감수성 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만으로 궁극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도 중요하지만, 빈곤층의 환경 개선 및 경제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공무원, 민간단체, 이웃 등 모두 함께 관심을 두고 세심한 눈빛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그들의 삶을 보듬어 준다면
주위의 무관심 속에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일부 학생들의 경우 피해를 당해왔던 것도 우리는 부인할 수 없다. 혹 내 아이가 학교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아이로 인해 다른 아이가 피해를 입고 있지는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학교폭력의 대표적인 피해 증후를 살펴보면 몸에 다친 상처 나 멍 자국이 있다. 다친 원인을 물어보면 단지 넘어졌다고 하는 경우, 교과서나 공책 등에 ‘죽어라’,‘죽고 싶다‘라는 등의 표현이 써진 경우 용돈이 모자란다며 말없이 집에서 돈을 가져가는 경우, 자기 방에 틀어박혀 친구에게 전화 오는 것조차 싫어하는 경우 등을 볼 수 있다. 내 아들딸들이 학교폭력 피해자라면 정말로 끔찍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자녀들에게서 학교폭력 피해 증후가 발견되면 학부모들은 이미 눈높이에 맞춰 학교에서 또는 등하굣길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묻되, 너무 흥분해 “내가 잘못했구나, 왜 가만히 맞고만 있었냐”는 등의 말로 아이들 책망하거나 나무라지 말아야 한다. 사회적으로 이슈화됐을 때만 “관심을 갖는
최근 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간의 비방과 금권 선거로 치닫고 있어 공정 해야 할 6.1지방선거가 과열 혼탁 양상을 보여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였으나 민주당의 경선 과정의 불협화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예전보다 많아 저 선거일이 다가오자 과열 양상을 보이며 흑색선전 금품 살포설이 이곳저곳에서 터지고 혼탁으로 치닫고 있어 이번 선거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판세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여당 프리미엄으로 인해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우위를 보이고 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중 13곳에서 당선될 때와는 판이한 정치 지형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사이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곳이 많아 혼탁 선거전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선거구마다 나온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지역사회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들을 잘 뽑아야 내가 사는 동네에 변화가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지역의 일
해마다 근절되지 않고 노인학대, 아동학대, 장애인 성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약자 대상 범죄가 발생하면 누구나 마음 아파하고 공분을 살 것이다. 경찰,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지역의 관계기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방범 활동 및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음에 안타까운 현실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관심과 배려다. 관심을 가지고 이웃과 사회의 약자를 잘 살펴보고 평소와 달리 특이점이 있거나 범죄 의심이 든다면 경찰과 관계기관에 신고해주길 바란다. 여러분의 사소한 관심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발생하는 범죄 근절에 한 걸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봄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벌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그동안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혹은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결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여행을 보낼 때 반드시 필요한 숙박시설의 화재안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숙박업소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유도등, 완강기, 가스누설경보기 등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농어촌민박시설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만 의무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숙박시설에 비해 안전시설 등이 취약하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민박시설 등은 주변 경관이 좋은 곳만을 고려하여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소방차량 진입 및 소방용수 공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지 못한다면 대형화재로 커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농어촌 민박사업자를 위한 소방안전시설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며
교육은 인간을 인간다운 존재로 키워내는 지속적이고 가치로운 활동이다. 그러면 이러한 교육이 목표로 하는 ‘인간다운 존재’란 어떤 사람인가? 우리말에 ‘~답다’라는 말이 있다. 예컨대, ‘선생님답다’, ‘학생답다’, ‘부모답다’, ‘인간답다’ 등은 어떤 존재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표현하는 말이다. 이는 쓰기는 쉽지만 그 말과 일치하는 삶을 살기란 쉬운 일 이 아니다. 인간다움을 갖춘 존재, 즉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향기를 머금은 존재’는 인간으로서의 멋과 가치를 지니고 그것을 마음껏 발산하는 존재이다. 그 진한 향기는 처음부터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배움과 자기수양의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 갈등과 고통 속에서 얻게되는 인간다움의 향기는 그래서 주위 사람에게 깊은 존경과 감동을 주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인간다운 교육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첫째,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자녀교육이 시작되어야 한다. 가정은 최초이자 중요한 인간교육의 장이다. 그런데 오늘날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자신의 책임이 자녀에 대한 애정 표현을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자식의 기를 살
제17회 기자의 날 기념식이 20일 한국 기자협회 주관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 기자협회 소속 80년 선배해직 기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직 언론인 협의회 공동대표이신 유 숙열 대표님의 후배 기자들에게라는 연설 전문이 가슴에 와 닿아 올려본다. [연설 전문] 오늘도 취재현장을 누비고 있는 후배 기자 여러분, 올해 기자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날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해 7월 1980년 언론투쟁이 광주항쟁의 일부로 포함된 특별법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전두환 신군부가 1980년 언론투쟁을 광주항쟁과 분리시키기 위해 벌인 공작정치가 41년만에 깨진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1980년 5월 광주에서 피의 항쟁이 벌어지는 동안 전국 언론사기자들은 신군부의 광주 학살에 항거해 검열, 제작거부 투쟁을 벌였습니다. 1980년 언론투쟁은 지난 40여년동안 신군부 잔당과 그 동조세력에 의해 광주항쟁과 분리되었지만 마침내 진실이 바로잡히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광주항쟁과 관련한 역사가 바로 잡혔고, 언론역사 또한 올바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은 시행일자가 잘못 기재되어 아직도 법집행이 안된 상태이고 관련 개정법안이 제출되어 있는
우리나라는 출산율 하락, 평균수명 증가로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인구대비 노인인구(만 65세 이상)가 17.5%에 육박한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년 노인학대 신고는 증가하고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 또한,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고 단순 가정사로 여기거나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 노인은 학대뿐 아니라 실종,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 노출로 경찰의 주된 치안수요자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학대란 노인복지법상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신체적·정서적·성적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경찰은 사회적약자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 가해자에 대한 엄중처벌, 학대 예방교육 및 홍보, 노인보호저문기관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사후 모니터링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인학대는 가해자가 대부분 가족이라 우리나라 정서상 신고를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 학대범죄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더 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할 것이다.
최근 집회 현장에서 과도한 방송 차량의 확성기 소음으로 인하여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여수지역 공사 현장 입구에서 아침 시간대 과도한 방송 차량 소음 반출로 인해 시민과 집회 참가자 간 마찰을 빚는 일도 있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4조에는‘주최자가 기준을 초과하는 소음을 발생시켜 타인에게 피해를 줄 때는 그 기준 이하의 소음 유지 또는 확성기 등의 사용 중지를 명하거나 확성기 등의 일시 보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으며 제24조 벌칙조항에는 6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경찰에서는 심야·주거지역 소음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최고소음도를 도입하여 시간대별·장소별로 강화된 소음 기준을 적용하여 집회·시위의 자유와 시민의 평온 보장을 위하여 소음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집회 현장에 소음관리팀이 출동하게 되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소음도를 측정해서 허용 기준 초과시 주최자에게 소음을 기준 이하로 유지하도록 설득 또는 명령하는데, 일부 집회 주최 측은 이러한 소음 측정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여겨 확성기의 소음을 고의로 높이는 등
한 나라의 미래는 청소년들의 꿈이 얼마나 푸르고 건전하며, 도전의식을 갖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하면 나라의 장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꿈은 무엇일까? 아티스트, 웹디자이너, 벤처사업가, 가수, 연예인 등 참으로 다양한 이상과 꿈을 가지고 있다. 몇 년 전 만해도 우리 청소년들의 꿈은 선호도가 높은 일부 전문직에 몰려있었고, 그래서 적성이나 취미보다는 지식위주의 주입식교육에 너나 할 것 없이 시간과 물질을 낭비하며 귀한 시간을 피곤하게 보내야 했다. 물론 지금까지 적성과 흥미보다는 학력신장을 위하여 밤늦게까지 책과 씨름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교육을 염려하는 교육자나 사회변화를 인식하는 부모님들의 생각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낀다. 암기하고 훈련하는 식의 교육방법보다는 개개인에게 주어진 능력과 소질을 잦아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인간이 바로 서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프뢰벨은 ‘인간에게 내재하는 신성, 곧 인간의 본질은 교육을 통해 의지적으로 발달되고, 완성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였다. 교육이야말로 혼란과 갈등으
최근 몇 년을 돌아보면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아동 학대사건이 적지 않았다. 부모에 의해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이 발견, 생후 20개월 된 의붓딸을 학대해 살해하고 성폭행한 사건 등 우리 사회에 공분을 사는 아동학대 사건이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어 사회적 관심 촉구와 가해자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아동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반해 아동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동학대 유형을 살펴보면 복합적 학대가 가장 많았고, 방임, 심리적 학대,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대 원인을 살펴보면 부모 갈등에서 오는 폭력이 가장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작은 변화와 충격에도 큰 상처를 받을 정도로 예민하고 연약한 존재이다 보니 학대로 인해 정신 장애, 우울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 장애 등 성인이 되어서까지 씻을 수 없는 후유증이 남게 된다. 게다가 가정폭력에서 빚어진 학대 아동은 낮은 자존감과 원만하지 않은 인간관계를 습득하게 되어 그 트라우마로 공격성과 반사회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주변의 관심, 특히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
우리나라가 선진화되면서 노령인구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향후 2030년에는 고령화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발생하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중에 노인이 차지하는 교통사고도 대폭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노인 교통사고 중 보행중 사망자수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 노인 보행 안전대책이 절실하다. 교통사고의 원인으로는 첫째, 신체 노화와 감각기증 저하로 청력등이 약해져 경음기를 듣지 못하며 보행속도가 느려 횡단보도가 근거리에 있는데도 최단거리로 횡단하기 위해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많고 둘째, 농촌의 경우 도로구조상 갓길이 없거나 협소하여 야간에 교행하는 차량들이 상대방차량 불빛에 전방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여 야간이나 새벽 일터로 나가는 노인보행자를 충격하는 교통사고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노인등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야간보행시 밝은 색상 옷을 착용하고 거리가 멀어도 횡단보도를 통행하도록 하며 운전자들은 우리 부모님들이 도로를 걷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배려하는 운전습관을 갖추어 교통문화도 선진화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