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은 동화 속 세상을 선물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내년 2월 4일까지 예술극장 빅도어에 미디어 파사드 작품 두 편을 매일 저녁 6~1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5분간 상영한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 작품은 디지털 인형극 ‘호두까기 인형극(2분)’과 그림자 애니메이션 ‘Merry Christmas Everyone(1분 46초)’이다. ACC는 두 영상에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기술을 더해 가로 34m, 세로 14m에 이르는 거대 빅도어를 캔버스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에 재생되는 미디어 파사드 작품은 ACC에서 올해 진행한 ‘콘텐츠 발굴-문화예술 전문가 양성 교육’에서 ACC 창‧제작센터 전문가들과 함께 장비, 소프트웨어 활용 등 기초부터 현장 활동까지 배운 교육생들의 작품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호두까기 인형극’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디지털 인형극으로 재해석했다. ‘Merry Christmas Everyone’은 ACC의 다양한 공연, 전시를 준비하고 선보이기 위해 무대 뒤에서 일하는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지난 12월 20일 미술관 1층 기증전시관에서 기증작품전 ‘시적추상(時的抽象)’ 展을 개최했다. 미술관은 기증을 통해 얻어진 소중한 자산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기증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증작품의 가치를 높이고 도민 문화향유 증대를 위해 매년 다양한 주제로 기증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미술관의 기증작품은 총 139점으로 전체 소장품의 약 29%를 차지하는데, 그중에서도 남도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대표 작가의 작품이 100여 점 이상 기증되어 규모적, 예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기증작품을 통해 ‘한국 추상화’의 다채로운 흐름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으며,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유영국’을 비롯하여 ‘색’과 ‘형’의 비정형적 구성을 통해 ‘조형 시’를 창조한 ‘고화흠’, ‘오숙환’, ‘이철주’, ‘진유영’, ‘강운’, ‘이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남도립미술관장(이지호)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귀중한 공공의 자산으로써 기증품의 가치와 의미가 널리 빛나길 바라며, 작품 기증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미술관 기증 전시에 많은 도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최근 광주의 근현대 이야기와 장소, 문화사를 담은 의미 있는 책 3종을 잇달아 발간했다. ▲광주천을 따라 흐르는 삶과 예술 이야기를 담아낸 광주모노그래프 5편 ‘삶은 그렇게 물길 따라 흐르고-광주천(심미안)’ ▲상무대가 있었던 광주 상무지구의 역사를 발품으로 복원한 ‘요새의 땅, 광주 상무대(심미안)’ ▲광주의 전통시장과 유서 깊은 마을, 거리를 중심으로 광주 문화사를 새로이 접근한 ‘광주100년: 시장과 마을과 거리의 문화사(푸른사상)’가 바로 그것. 광주모노그래프 5편 ‘삶은 그렇게 물길 따라 흐르고-광주천’은 곽재구, 김형수, 정경운, 한송주, 한재섭, 한희원 등 여섯 명의 필자가 그들의 삶과 꿈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던 광주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고통과 폭압 속의 무기력한 삶을 마주하던 시절, 예술이 번성한 문화공간 저변에 존재하면서 우리와 오랜 시간 호흡해 온 광주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광주천 불로동 다리 근처 목조 적산가옥에서 예술혼을 달구던 이들에 대한 기억(곽재구), 함평 출신 사내아이가 광주사람이 되기까지의 여정과 사유(김형수), 광주천 언저리 시장통 속에서 자라난 ‘K장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가 국제적 수준의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본격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품격과 위상을 높이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예술극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예술극장은 오페라, 뮤지컬 등 전문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연장으로, 광주·전남 등 호남권을 아우르는 규모로 건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광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분석 등 추진을 위해 전문수행기관을 최근(12월21일) 선정했다. 전문수행기관은 2024년 1월부터 1년 동안 사업 부지 선정, 총사업비, 사업규모 등 건립사업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광주시에 제공한다. 조사과정에서 전문가와 광주시민이 참여하는 전담팀(태스크포스)을 구성해 사업 구상 단계부터 지역여론과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규모 국비 유치 사업이므로 국가재정법 등에 따른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립규모, 운영계획 등을 세밀히 검토해 비용 대비 편익을 분석하고, 경제성·정책성·타당성 확보와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시는 전문수행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가 내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환벽당의 자연경관을 개선하고,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을 설립한다. 광주광역시는 내년 국가유산 관련 국비를 29억 원 확보해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재창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2023년 6억 원 대비 5배 늘어난 것으로, 광주시는 올해 자치구 정책회의, 문화유산 국비 발굴회의 개최 등을 통해 국비를 확보했다. 또 광주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돌봄사업 평가에서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문화유산 보존‧관리 역량과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내년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재창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환벽당’의 자연경관 개선 및 주변 유적지 발굴, 충효동 왕버들군 후계목 이식,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 설립 등 16개 국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사업을 기획‧시행하며, 문화재청 심의와 자문을 거쳐 진행한다. 환벽당은 성산별곡 정철이 스승 김윤제의 가르침을 받으며 학문에 정진한 곳으로 그 시절 연분홍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광주시는 이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2015년 최초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이후 8년째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 2026년까지 자격이 연장됐다. 여가부는 2008년부터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임신기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유연근무제도 ▲가족 사랑의 날 ▲가족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족초청행사 및 각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키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직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직원 개인의 행복을 시작으로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예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23년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겨울 특별프로젝트로 23일부터 25일까지 양림동의 문 입구 소공원에서 김유경 작가의 ‘사람들의 행복’을 전시한다. 이 작품은 ‘광주 빛의 축제’와 연계해 기존 한지조형물 ‘사람들의 행복’을 미디어매체와 융합해 새롭게 선보인다. 작품 ‘사람들의 행복’은 평화와 화합의 도시 광주의 겨울을 밝히는 사람들의 행복을 표현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통해 전달되는 여러가지 색과 수많은 등장인물 속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도 같은 일원임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시 외에도 양림동 인근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사직공원 G-타워에 오르면 별빛을 보며 가족의 안녕과 소망을 빌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미디어아트 공원으로 재탄생한 ‘사직 빛의 숲’에서는 색다른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서는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백남준 ; 사랑은 10000마일’, 실감콘텐츠전 ‘Be a little different’가 2024년 3월 31일까지 열린다. 김요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 아기유니콘 기업 ㈜캠프파이어애니웍스(대표 나용근, 김다혜)가 성탄절을 맞아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병원장 김영옥)에 자사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버블젬> 인기 상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한 상품들은 21일 ~ 22일 이틀간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환아들에게 뜻깊은 선물로 전달되었으며, 해당 행사에는 김영옥 어린이병원장, 김승미 소아간호팀장, 지복선 운영지원팀장, 김상윤 공공의료사업팀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캠프파이어애니웍스측은 “병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조금이나마 기쁨과 힘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IP가 되어 많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측은 “㈜캠프파이어애니웍스의 <레인보우 버블젬> 인기상품 기증을 통해 환아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레인보우 버블젬>은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22년도 CG활용프로젝트제작지원사업 애니메이션 본편 제작 지원작으로 바닷속 사랑스러운 일곱 인어공주가 육지 학교생활을 통해 성장해 나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전남 도자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도자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세라믹까지의 확장을 통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 도자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에는 전통 도자 및 세라믹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선 김철우 전남대 교수의 ‘케이(K)-컬처(한류)의 원형으로서의 전남 도자기 가치와 경쟁력 제고 방안’, 이상진 목포대 교수의 ‘케이-세라믹과 케이-도자의 상생을 위한 추진 과제’가 진행됐다. 이들은 전남 도자의 가치 조명과 세계적 도자 중심지 도약을 위한 연구 개발(R&D) 투자, 교육, 전통 세라믹과 파인세라믹 분야 투트랙 육성 방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허준 동덕여대 미래융합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수원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과장, 손신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 연구원, 이창재 여수관광마이스협회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선 세라믹 산업으로 확정 가능성 및 도자 세라믹 기업의 참여 증대 방안, 전남 도자&세라믹 산업 엑스포 개최 타당성 등에 관한 열띤 논의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0일 우리 지역의 문화행사와 예술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2023 광주문화재단 아이조아 가족기자단’ 활동을 마무리 짓는 해단식을 가졌다. 2023 광주문화재단 아이조아 가족기자단은 올해 엄마·아빠·아이로 구성된 다섯 팀이 선발되어 광주문화재단과 지역문화예술현장을 취재, 광주문화재단 공식 블로그와 광주문화예술플랫폼 '디어마이광주'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소식을 알렸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가족기자단 5팀의 2023년 활동보고를 통해 서로간의 활동상황 등 1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소셜 기자단으로서 역할 등에 대해 토론 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24년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문학, 시각예술(미술, 서예, 사진, 장애인문화), 공연예술(국악, 무용, 연극, 클래식음악, 대중·다원) 등 3개 분야 10개 장르이며, 총 사업비는 29억9600만 원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분야 비영리법인·단체로, 최근 3년 이내 신청 관련 분야의 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법인·단체별로 2개 사업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보조금의 5% 이상을 자체 부담할 수 있어야 한다. 광주시는 시민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운영상 문제점을 발굴, 제도 개선을 통해 2024년에는 경쟁력을 갖춘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국·공립·시립예술단원이 대표로 있는 단체는 지원에서 제외하고 연례적·반복적 출판물 발간에 대한 지원은 축소한다. 또 신청 단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심사를 발표 방식에서 인터뷰 방식으로 전환하고, 사업의 고유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식비·홍보비 등은 총 사업비의 5% 이내로 제한한다. 선정된 단체는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2월 26일 오후 2시 개편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최근 5년간의 수중발굴 성과를 반영하여 전면 개편한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제1상설전시실을 일반에 다시 공개한다. 새롭게 개편한 제1상설전시실은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1976년 신안선 발굴부터 2023년 해남선 발굴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수행한 수중발굴의 역사와 성과를 연표와 지도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은 서해의 수많은 해난사고의 원인을 험난한 자연환경과 역사기록 속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유물과 영상으로 구현하였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서해중부해역 수중발굴의 최대 성과인 태안선과 마도 1, 2, 3, 4호선의 수중발굴 결과를 정보그림(인포그래픽) 영상으로 구현하였으며, 실제 수중발굴 장비 등으로 재현한 발굴 현장도 만나볼 수 있다. 네 번째 공간은 전시관에서 엄선한 유물을 6개월마다 교체 전시하는 ‘오늘의 해양문화유산’ 공간으로, 첫 유물로는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 발굴한 조선 전기 왕실마루장식기와인 ‘태안 양잠리 취두’가 전시된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