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10월 27일 오후 2시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강당에서 「해(海)를 품은 돌 - 바다에서 나온 석재 유물」을 주제로 한 해양 학술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선박사(船舶史)와 해상무역, 선상(船上) 생활 연구 등에 있어 중요한 연구 자료인, 바다에서 발견된 닻돌, 숫돌, 석탄, 장기알 등 석재 유물의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여, 관련 후속 연구의 토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토론회는 총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주제발표는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석재 유물별 특성에 걸맞는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 마도 해역 출수 석재 유물 현황과 향후 과제(공달용,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닻돌 154점의 암석 감정 결과와 주요 출수 양상 등을 살펴보는 ▲ 서해중부해역 출수 닻돌(김택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마도 4호선의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출수된 숫돌을 비파괴 분석법으로 확인한 ▲ 마도 4호선 출수 숫돌의 암석학적 분석(김재환, 국립문화재연구원), 마도 1호선에서 출수된 석탄의 물리적·화학적 특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 마도 1호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딱 좋은 이번 주말, 생활문화예술 활동가들이 펼치는 <생활문화 동아리 교류 축제 ‘희희Knock樂’>(이하 희희낙락)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28일 빛고을농촌테마공원과 11월 3일 지하철 1호선 상무역에서 ‘2023 생활문화예술단체 및 동아리지원사업’ 선정 단체와 동아리인들의 소통 및 교류를 위한 성과공유 프로그램으로 <생활문화 동아리 교류 축제 ‘희희Knock樂’>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희낙락’ 페스티벌은 오는 28일 13시부터 16시까지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서 총 21개 단체가 참여하며, 11월 3일 14시부터 16시까지 ‘지하철1호선 상무역’ 예술무대를 중심으로 총 13개 단체가 참여하여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28일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서는 오후 1시부터 ▲VCM 음악과 함께 살다(대표 김효영) 외 3개 단체가 대중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로 노래와 합창을 준비했다. ▲광산KC난타(대표 김금자) 외 2개 단체가 퓨전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박진감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포용도시 광주’가 문화다양성의 가치 확산을 도모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25일 광주문화재단에서 광주시문화다양성위원회와 문화다양성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문화다양성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지역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문화다양성 정책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원탁회의는 사회갈등, 인권, 외국인, 예술가 등 분야별 토론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광주시 문화다양성 시행계획과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다양성 정책의 미래지향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의 확산을 통한 사회구성원의 문화권 보장을 위한 문화활동과 교육, 홍보·캠페인 등 문화다양성 증진사업을 펴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구성한 문화다양성협의체는 문화다양성 관점으로 광주의 현황을 분석하고 중장기 계획 방향 수립,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정례회의, 역량강화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3월 문화다양성위원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이경주 원장은 2022 광주영화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이승준 감독의 단편영화 <이력>과 박경원 감독의 단편영화 <물레>가 오는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 메이드인광주 부문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영화 <이력>은 모녀의 생계활동을 그리며 ‘무인계산기’로 계산을 해야만 하는 기성세대와 ‘무인계산기’로 인해 일자리에 위협을 느끼는 현 세대를 표상하며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위협받는 고충과 사회적 변화에 집중한다. 이승준 감독은 영화 <이력>을 통해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제4회 수려한합천영화제 초청부문, 제10회 가톨릭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제23회 전북독립영화제 지역부문,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로컬시네마 부문에 각각 선정되었다. 또한, 2022년에 같은 제작지원을 통해 선정되었던 <물레>는 유능한 도예가였던 여성이 홀로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며 잃었던 꿈을 다시 키워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24회 가치봄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선정되었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젊은 신예 감독들이 광주광역시와 우리 원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가지며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음에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독립영화관Gift는 만물이 풍요로운 가을 10월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10월 29일 열리는 관객 프로그래머 영화제 <나도 영화기획자>와 10월 31일, 애도추모 영화제 <검은 리본에 새겨진 책임이라는 두 글자>가 바로 그것이다. 관객프로그래머 영화제 <나도 영화기획자>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관객프로그래머를 모집, 8인의 응모자 중 2인을 선정하여 10월, 11월에 열릴 예정인데 그중 첫 프로그램이 관객프로그래머 정종호님의 <이강현 감독 회고전>이다. 정종호 관객프로그래머는 “올해 2023년 3월 5일 고인이 된 감독 이강현(47세)의 작품을 돌아본다. 감독 이강현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고,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2006년 <파산의 기술>로 이름을 알린 이후 그는 2019년 <얼굴들>까지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오가며 새로운 영화 언어를 만들어냈다. 또한 그는 한국 사회의 시스템을 다루며 그 속에서 인물들이 영위하는 일상과 반복되는 노동에 대해서 치열하게 탐구하는 작업들을 창작했다. 그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2023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빛도 꿈을 꾸는가’를 주제로 지난 9월5일부터 10월15일까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과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3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예술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다소 생소한 미디어아트 장르를 시민에게 알렸다. 특히 기획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2만2546명을 포함 총 4만2천여 명이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찾았으며, 사직공원 빛의 숲 등 미디어아트 스폿에도 3만8천 명의 많은 시민이 찾아 미디어아트를 즐겼다. 또 올해 G.MAP 일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며 새로운 문화광장의 탄생을 알렸다. 기획전시 ‘빛도 꿈을 꾸는가’는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새롭게 대두되는 뉴미디어들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인 이용백, 이완부터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에 빛나는 최찬숙, 에르메스상 수상자인 류성실, 제16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자인 김세진, 2021년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올랐던 오민 등 국제적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들이 참여한 국제전시 ‘넥스트 미디어아트의 눈’ 역시 9개 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8일 전시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3 광주교직원예술제 hand in hand’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직원 예술제는 교육 가족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따뜻한 손을 잡고 회복해 나가자는 의미들 담아 마련됐다.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며 특히 25일에는 교직원문화예술동아리 중심으로 공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한 교직원들이 출품한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사진 ▲조소 ▲서각 ▲공예 등 80여 점이 전시됐다. 초·중등 미술교사를 비롯해 미술분야에 재능있는 교직원들이 개인 작품을 출품했으며 교직원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을 통한 결과물도 함께 전시되었다. 올해 41회째를 맞이한 교직원예술제는 매년 교직원들의 창작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을 가지고 갈고 닦은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예술활동으로 교직원 간의 교류와 소통의 시간이 학교를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용일 작가(산정초 교감)는 교직원을 대표해 “아름다운 자리를 만들어주신 교육청에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제 규모의 거리예술축제로 돌아온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22만여 명이 관람, 대성황 속에 마무리됐다. 광주광역시가 주최, 광주문화재단 주최로 2023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거리예술, 꿈같은 일탈’이라는 슬로건으로 거리극, 거리무용, 거리춤 등 거리예술공연 30여 개 작품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주말을 맞아 22만 명에 달하는 시민·관광객이 대거 축제장을 찾아 민선8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를 보여주는 국제적인 거리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확인하게 했다.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분산 개최했던 예년과 달리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 금남로와 예술의 거리까지 확장해 일상 공간인 거리 풍경을 바꾸는 다양한 이동형 거리극, 서커스, 파이어댄스, 거리춤, 대지예술 퍼포먼스 등 지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리예술 작품 30여 편을 총 70여 회 펼쳐 시민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최대 규모의 거리예술축제였다. 프랑스, 스페인, 중국, 대만 등 해외 초청작 8편, 국내 우수초청작 11편, 공모 선정작 14편,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올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긴 호흡의 국악 공연 <진ː소리>의 10월 무대를 오는 27일 낮 3시에 서석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인 이난초의 무대로,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재담소리가 가장 많다는 ‘흥보가’를 약 90분 동안 들려준다. 특히 이 명창은 스승에게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이어받아 소리가 힘 있고 분명한 동편제의 매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동편제 대표 여류명창으로 불린다. 이난초 보유자는 11살 때 동편제 5대손이라 불리는 故김상용 선생을 만나 국악에 입문하였으며, 남원 국악의 故강도근 선생에게 사사한지 12년 만에 남원춘향전국명창대회에서 최연소 대통령상 수상자가 되었다. 2002년 프랑스 국립극장에서 여섯 시간이 넘는 춘향가를 완창 한 바 있으며 국내외에서 30여 회가 넘는 완창 발표회를 열어온 이 보유자는 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있어 동편제 소리 전승의지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편제 판소리는 조선 말 송흥록의 법제를 이어받은 판소리 유파로서, 전라도 동부의 자연 풍토에 따라 진중한 통성과 우람한 우조를 중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광주충장축제, 비엔날레 미디어파사드 등 5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전략’에 따라 지역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 2년간(2023~2024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광주버스킹월드컵(동구), 남도달밤야시장(동구), 인문학축제 굿모닝! 양림(남구), 비엔날레 미디어파사드(북구), 별밤미술관(광산구) 등 5개가 선정돼 2년동안 국내외 홍보 혜택을 받게 된다. ‘로컬100’은 전국 지자체와 국민발굴단이 추천한 1000여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선정 결과는 문체부 공식인스타그램(mcst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동구)’는 광주의 번화가인 충장로·금남로의 특성을 살린 글로벌 거리 축제이며, 광주버스킹월드컵은 충장축제 기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킹 공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국 야시장 가운데 최초로 선정된 ‘남도달밤야시장(동구)’은 단순 먹거리와 벼룩시장(플리마켓)으로 국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일 광주공원 희경루에서 사내대학 ‘문화유산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조선시대 학자 신숙주가 ‘동방에서 제일가는 누’라 극찬했던 ‘희경루(喜慶樓)’ 중건을 맞아 신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공직생활 나침반 교육 프로그램인 사내대학을 희경루에서 운영했다. 이날 사내대학은 정경운 전남대학교 교수의 ‘희경루, 그 시절 광주 사람들’을 주제로, 희경루와 주변의 근현대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의 ‘희경루와 광주 도시공간 이야기’ 강연과 함께 누각에서 즐기는 전통국악 공연이 열렸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신규 공무원과 문화업무 담당직원들의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번 사내대학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꿀잼도시 광주’ 실현의 기반을 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나는 왜 창의적이지 않을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출자·출연기관 등 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은 공공행정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하 작가는 이날 주제특강에서 간단한 연습을 통한 ‘창의성 키우기’부터 ‘예술과 창의성’, ‘스토리텔링의 연관성’ 등에 대한 일상 속 사례를 곁들인 강의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하 작가는 “생산적이고 유용한 것들만 만들어내는 마법의 창의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창의성은 실패를 용인하고 장려하는 문화에서만 개화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창의적인 이유는 실패에 대한 처벌도, 성공에 대한 보상도 주어지지 않는 편안하고 여유있는 상황에서 즐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모두가 창의적일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면서 “그러나 창의성이 삶을 즐겁게 만들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