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 남구는 관내 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 문화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제3회 남구 장애인 문화예술제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남구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거주 장애인을 비롯해 장애인 시설‧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 장애인 문화예술제는 1부와 2부로 나눠 약 90분간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은 올 한해 관내 장애인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5분 분량의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장애인 문학창작단으로 활동 중인 김민호씨는 이날 창작단원들의 작품을 모아 만든 시집을 김병내 구청장에게 전달하며, 김병내 구청장은 화답으로 장애인 이빛나니씨와 함께 시 작품 2편을 낭송할 예정이다. 2부 마당은 문화공연으로 채워진다. 남구 장애인 문화예술단 소속 앙상블 팀과 합창단 팀이 각각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며, 장애인 복지시설인 실로암사람들과 소화천사의집, 광주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요한빌리지에서 수화 중창 및 방송 댄스, 하모니카, 시 낭송 및 노래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광주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소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 남구는 2023년 한해 양림미술관에서 작품 전시에 나설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남구는 17일 “지역 작가들에게 작품 활동을 위한 전시 공간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 및 양림동 탐방객에게 동,서양화를 비롯해 조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 작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림미술관은 근대역사문화 마을인 양림동 한복판에 자리한 전시 공간으로, 많은 탐방객과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는 미술관이다. 지하 1층에 지상 1층 구조로 이뤄졌으며, 약 318㎡ 공간에 작품 35점에서 최대 50여점까지 전시가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내년도 전시 작가는 양림미술관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6개팀을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평면 및 입체, 복합 등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및 단체이다. 남구에 거주하거나 남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개인 및 단체는 우대하며,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이내 양림미술관 전시 작가로 선발된 개인 및 단체는 신청할 수 없다.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에 남구청 홈페이지 공개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남구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과거 대형 참사 때와 확연히 다른 정부의 소극적 태도가 계속되자, 민간 법률단체 등을 중심으로 유족과의 개별 접촉면을 넓혀가며 희생자 추모와 법률 지원, 정부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모아내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대응은 서해훼리호 침몰(1993년), 성수대교 붕괴(1994년), 삼풍백화점 붕괴(1995년), 대구지하철 방화(2003년), 세월호 침몰(2014년) 등 사회적 재난에 적극 대처했던 과거 정부와 차이가 크다. 과거에는 희생자와 실종자, 부상자 명단을 취합한 뒤 유족 의견을 청취해 책임 문제와 배·보상, 추모 방식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희생자 명단이 자연스럽게 공개되며 사회적 추모 분위기와 연결됐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에서는 희생자·부상자 명단 등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정부가 범사회적 추모·애도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막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왔다. 오히려 희생자 및 부상자 관련 비공개 정보를 모두 갖고 있는 정부가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태원 참사의 경우 세월호 참사와 달리 동일지역, 동일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희생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족 구심점이 존재하기 힘든 상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20대 청년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협력 회사가 안전관리 의무 위반 등 사고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 배상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회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조건으로 디케이 산업과 유족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공개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의 죽음에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사고가 회사의 안전관리 의무 등을 위반해 발생한 사고라는 점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반 시설을 점검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한 직장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쾌적한 작업 환경과 처우 개선을 통해 직원 복지를 향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회사가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노동자 처우 개선에 대한 유족의 요구를 수용해 동생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됐다”며 “숨진 동생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장례 절차를 중단하고 회사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으며 12일 오후 늦게 회사 측의 사과문이 전달되면서 사고 발생 6일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광주지역 최대 폭력조직 국제PJ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지난 1월 발생한 ‘국제PJ파’와 ‘충장OB파’ 간 집단 난투극 사건을 수사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A(23)씨 등 18명을 구속 상태로 기소하고 B(27)씨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주 중인 한 명에게는 지명수배를 내렸다. C(16)군 등 미성년자 6명은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1월 광주 상무지구 술집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뒤 보복폭행을 위해 각자의 조직원들을 규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술집에서 국제PJ파 조직원 5명이 시비가 붙은 충장OB파 조직원 2명을 구타해 전치 5주의 상해를 가했다. 이에 충장OB파 조직원들은 국제PJ파 조직원 한명에게 찾아가 다른 이들의 행방을 대라며 보복폭행했다. 이에 국제PJ파 조직원들은 차량 7대에 나눠 타고 쇠 파이프 등을 휴대한 채 상대 조직원들을 찾아 나섰고 두 조직은 조직원들을 광주 시내 한 유원지에 집결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조직원들은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시 북구가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 상수원의 저수율이 동복댐 36.68%, 주암댐 33.38%로 과거 평균의 3분의 1에 그치는 등 물 부족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가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북구는 유관기관 및 민간업체와 협업을 통해 인력․장비 점검, 비상연락망 구축 등 가뭄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상황전파, 피해조사 등 상황 모니터링을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용 저수지 11개소와 관정 75개소를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생활용수 공급은 상수도사업본부 동북수도사업소와 긴밀한 협조하에 단계별 대응책을 추진하다. 특히 광주시에 식수를 공급하는 동복댐의 상황이 가뭄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대적인 물 절약 캠페인 및 절수 운동을 전개한다. 동 행정복지센터 캠페인, 아파트․마을 방송, 현수막 게제, 구홈페이지, 구대표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재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 주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내년 3월에는 식수원 고갈이 우려되는 실정이다”며 “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시 북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서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돼 국․시비 19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 노후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향상 및 효율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이번 공모사업에 국제영재어린이집(삼각동), 일곡소명어린이집(일곡동), 명성어린이집(동림동), 운암어린이집(운암동) 에버빌어린이집(본촌동), 아이큰숲어린이집(신용동) 등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가 선정됐다. 북구는 올해 해당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내년에 국․시비 포함 총사업비 23억여 원을 투입해 내·외부 단열보강, 고효율 냉‧난방장치, 고효율 조명 등 건물 리모델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 절감이 필수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함께 영유아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북구보건소와 국공립어린이집 17개소 등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6일 광주·전남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렸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광주 남구 김치타운에서 ‘빛고을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펫산업 미니 박람회와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 등의 부스가 마련됐다. 반려견을 데려온 견주 70~80명이 행사에 참여했지만, 광장처럼 조성된 탁 트인 공간이어서 인파가 북적이지는 않았다. 광주시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관리 요원 20여 명을 배치했다. 경찰 역시 경비·교통·정보 기능 경찰관 20여 명을 행사장에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전남 화순에서는 이날 ‘화순 고인돌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화순군은 1천500여 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진행요원 300여 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역점을 뒀다. 민간 위주 행사를 재개하기로 한 곡성군에서도 유학 체험행사, 전국 패러글라이딩 대회, 군 체육회장배 탁구대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시 북구는 광주남자청소년회복지원시설과 함께 오는 8일 신안동 수도원 대성당에서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은 위기청소년을 발굴해 신체적·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과 연계한 문화․여가활동 지원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사업이다. 이에 북구는 지난 5월 광주남자청소년회복지원시설, (사)광주첼로오케스트라와 업무협약을 맺고 광주남자청소년회복지원시설, 돈보스코나눔의집 등 시설 청소년 9명에게 매주 1회 클라리넷, 플롯 등 악기 수업을 지원해 왔다. 성과발표는 ‘아름다운 삑사리~! 청소년 클라리넷·플룻 연주회’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그동안 수업을 통해 쌓아왔던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광주가정법원, 광주남자청소년회복지원시설, (재)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신안동공동체, (사)광주첼로오케스트라, 후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돈보스코나눔의집과 수도원 찬조 공연도 열린다. 문인 북구청장은 “위기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청소년안정망 선도사업을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시 북구가 ‘행복 북구 르네상스’ 완성을 위한 항해의 닻을 올렸다. 6일 북구에 따르면 주민배심원단 검토과정을 거쳐 민선 8기 공약사업 42개 세부실천계획을 확정했다. 분야별로는 ▲더불어 경제 5개 사업 ▲포용복지 12개 사업 ▲녹색안전 7개 사업 ▲주민품격 7개 사업 ▲생활문화 7개 사업 ▲미래산업 4개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민선 8기도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한다. 지난 7월 제1호 결재인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 조성’을 비롯해 ‘소상공인 희망 드림 포용금융 지원’, ‘상권 활성화 사업’ 등으로 소상공인 생업유지 안전망을 견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년 사회적 자립지원 확대’, ‘영구임대주택 커뮤니티센터 건립’, ‘스마트 통합돌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정과 배려가 있는 포용복지를 실천한다. 또한 ‘무등에서 영산까지 시민의 솟음길 조성’, ‘탄소중립 그린마을 만들기’ 등 저탄소 녹색 성장 토대를 확고히 하고,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 ‘기후위기 대응 도심 수해예방’ 등의 사업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품격 있는 생활문화 도시 조성을 위해 ‘광주역 일원 구도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강수량 부족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주요 식수원 저수량이 줄면서 물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광주시는 지난 1일 오전 시민들에게 ‘광주시민이 먹는 동복댐 물, 내년 3월 말이면 고갈될 위기’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 생활 속 20% 물 절약을 실천해야 급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날 기준 광주 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량은 3000만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 저수량인 6900만 톤 대비 56%가량 줄었다. 저수율도 3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8%보다 절반이 넘는 수치가 감소했다. 원인으로는 강수량 부족이 꼽히고 있다. 올해 8~10월 강수량은 106.4㎜, 89.2㎜, 38.3㎜ 등 233.9㎜로 전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8, 9, 10월 광주지역 강수량은 각각 338.7㎜, 131.1㎜, 35.3㎜ 등 석 달간 505.1㎜로 나타났다. 전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4대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장흥댐·평림댐·수어댐 저수율이 심각 단계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최악의 경우 제한 급수까지 우려되고 있다. 전날 기준 전남 22개 시·군에 식수를 공급하는 주암(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사고 피해자들을 위로한다. 31일 광주시는 시청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이날 오후부터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전남도 도청과 도의회 사이에 있는 만남의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정오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모두 영정사진과 위패는 생략하고, 분향소 입구에 조문록을 비치하기로 했다. 언제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할지에 대해서는 미정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도 같은 기간 조기를 게양할 방침이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광주 5명, 전남 3명으로 광주‧전남에서 총 8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