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2천 년 전 영산강 유역에 융성했던 고대 마한(馬韓) 역사·문화 중심지인 전남 나주시가 대표축제인 ‘마한문화제’를 3년 만에 연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서 ‘2022년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나주잔치, Play마한!’이라는 부제로 마한 ‘명품’(名品), ‘기품’(氣品), ‘진품’(眞品), ‘정품’(精品), ‘별품’(別品) 등 5개 부문 총 30종의 문화·체험·판매·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행사로는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마한개막제’와 ‘댄싱 온(Dancing On) 마한’이 있다. 축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제는 축제 첫날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기존 의례적인 개막식 형식을 탈피해 축제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수감사절’을 콘셉트로 풍악놀이와 마한 소도연, 복 나눔(나주 쌀 뻥튀기)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대한민국 음식 장인 천수봉 명인이 만든 나주 한 상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제 지정석 관람 및 시식 참여는 나주문화관광 누리집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나주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나주시 세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거동이 어려워진 지역 어르신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전동차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동차 지원은 어려운 생계 여건으로 고가의 이동 보조기기 구입이 어려운 가구를 선정,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사협 특화사업 재원으로 마련됐다. 해당 어르신은 2020년 오토바이 운전 중 교통사고로 2년 간 병원에 입원해 16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안타깝게 다리에 마비가 생겨 아예 걷질 못하게 됐다. 사연을 접한 세지면은 어르신을 위기가구 긴급사례관리자로 지정하고 지사협과 연계해 230만원 상당의 전동차를 구입해 지원했다. 이 어르신은 “바깥 외출을 하고 싶어도 누군가에게 매번 부탁을 해야 했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있기만 했었다”라며 “이제는 전동차가 있어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분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조창수 위원장은 “전동차 지원을 통해 어르신께 마음껏 외출할 수 있는 자유를 선물해드린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장애로 불편함을 겪는 이웃 발굴과 지원에 힘써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승원 세지면장도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나주시 농촌자원 품목별 연구회인 ‘한땀과풀빛연구회’(회장 이영희)가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영아용 목수건 100매를 제작·기부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연구회원 22명은 꼭두서니에서 추출한 분홍빛 염료로 제작한 목수건을 이화영아원에 전달했다. 2003년 구성된 한 땀과 풀빛 연구회는 나주시가 육성하는 품목별 연구회로 규방공예, 천연염색 기술 등 지역 문화예술자원을 연구·계승하는 농업인 학습단체다. 회원들은 지난 2018년부터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제작한 영유야 턱받이와 향균 마스크 등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해오고 있다. 이영희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들과 함께 꾸준한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사랑으로 커가는 어여쁜 아이들에게 앞날에 꽃길만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을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 최재호 감독(강릉고)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2-6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2015년(동메달), 2017년(은메달), 2019년(동메달)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4위에 그쳤다. 슈퍼라운드 최종전까지 7승1패로 미국·대만과 동률을 이뤘으나 동률팀 순위 결정 방법인 TQB(Team‘s Quality Balance)에서 밀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TQB는 동률팀 간의 맞대결에서 팀당 총 득점을 공격이닝으로 나눈 수치에서 총 실점을 수비이닝으로 나눈 수치를 빼 계산한다. 한국은 미국에 5점 차 승리, 대만에 1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TQB가 -0.267였다. 반면 미국은 0.021, 대만은 0.238로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6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을 8-0으로 꺾었지만 동메달이 걸린 이날 경기에선 고전했다. 선발로 등판한 대표팀 막내 황준서(장충고 2학년)가 1회부터 3연속 안타를 허용하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문화재 복원사업이 지연되면서 임시 주차 부지로 사용돼왔던 나주목사내아 앞 나주목 동헌터 부지 일대가 수천송이의 백일홍 꽃향기로 물든다. 전남 나주시는 ‘문화재 인근 환경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동헌터 부지 약 3600㎡에 백일홍 화단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화단 조성은 임시주차장, 공터 개념으로 방치된 동헌터 부지를 새로운 관점에서 관광 명소화 하고자 기획됐다. 동헌은 과거 나주목사의 집무실로 복원을 위해 2020년 1차, 2021년 2차 발굴까지 완료한 상태지만 국비 예산 지원 문제 등으로 현재는 정체돼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해당 부지는 역사문화환경 지역 개발 제한 규제로 여타 사업을 추진하기도 어려워 읍성권 문화재 거리 미관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시는 유적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 주변 문화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관광객 휴식 공간으로 백일홍 화단 조성을 계획하고 지난 7월 파종했다. 백일홍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을 가진 꽃으로 6~10월 사이 개화한다. 꽃 색이 선명하고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이달 말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는 흐드러지게 핀 백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저품위과에 대한 선제적 시장 격리를 통해 고품질 나주배 유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봄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병해충 피해가 적어 올해 배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4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과 유통, 가격 폭락 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윤병태 시장은 민선 8기 5대 시정 방침 중 ‘지속가능한 농업, 살맛나는 농촌’ 구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나주배 명품 브랜드화’를 제시했다. 그 첫 단추로 작년과 올해 생산된 소과, 기형과, 병과 등 저품위과를 가공용으로 매취해 시장에서 격리함으로써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고품질과 선별·유통을 통한 나주배 이미지 제고에 주력한다. 시는 올해 예산 8억원을 확보, 지난 설에 이어 추석 명절이 지난 시점에서 중소과 배를 수매하고 가공업체를 통해 배즙, 배퓨레 등 가공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제11호 태풍 ‘힌남노’ 여파로 피해를 입은 배 농가를 지원하고자 낙과배 수매에도 팔을 걷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태풍으로 인한 배 낙과 피해 면적은 1011ha(약 305만평)로 집계됐다. 시는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문화재 복원, 에너지신산업 분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 주 국회에서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2023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지역 현안사업 국비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이 자리서 ‘나주성 복원·정비’(총 420억원),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총 467억원) 사업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나주성 복원·정비는 천년 목사고을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원도심 문화재의 체계적 발굴, 복원, 보존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시는 나주목 동헌터, 금성관(무이루), 나주향교, 나주읍성(북성벽) 등 문화재 5개소 복원·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경관 저해, 통행 불편 등의 문제가 발생,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어 건의한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은 인공태양 실증 연구에 필수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나주경찰서와 동신대학교는 15일 오후 나주경찰서 회의실에서 학교 관계자와 외국인 자율방범대원, 나주시 자율방범대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치안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나주서 외사계와 금성지구대는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와 함께 학교 주변 원룸촌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유학생 자율방범대는 동신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중 일정한 자격을 갖춘 모범적인 학생을 학교 측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촉하는 것으로, 이들은 앞으로 학교 주변 범죄 취약장소 위주 순찰 활동과 홍보·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상훈 나주경찰서장은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는 외국인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주민과 체류 외국인 사이에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가교역할을 해 지역사회 치안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호건’과 그의 아내이자 미국 역사상 최초 한인 퍼스트레이디인 ‘유미호건’ 여사가 나주시 명예시민이 됐다. 전남 나주시는 지난 15일 주한민국대사 관사에서 열린 美메릴랜드 주지사 방한 축하연회 자리에서 윤병태 시장이 래리호건 주지사와 유미호건 여사에게 나주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래리호건(Larry Hogan)은 미국 공화당 소속 제62대 미국 메릴랜드주지사로 나주 공산면 출신의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나주 사위’, ‘한국 사위’로 통한다. 유미 호건 여사가 지난 2016년 7월 나주시와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 정부 간의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데 있어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며 외조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나주지역 학생들의 메릴랜드주 대학 어학연수 프로그램 지원, 나주배 수출시장 판로 확대, 천연염색 쪽 보급 등 교육·농업·문화·관광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오고 있다. 한인 최초 미국 연방주 퍼스트레이디인 유미 호건(Yumi Hogan) 여사는 고향 나주와 메릴랜드주와의 상생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 2016년 9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남 나주시는 15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본청과 읍·면·동, 직속기관 등 현업 업무 및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예방 직원 역량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로부터 종사자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1월에 시행됐다.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 1명 이상 또는 동일사고 2명 이상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 시행에 따라 시는 지난 3월 전담조직인 중대재해T/F팀을 신설했다. 중대재해예방 매뉴얼을 포함한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전체 부서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등 중대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 심숙 교육센터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반적인 이해와 의무사항 등을 교육했다. 특히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사업주, 경영책임자의 안전 및 보건의무이행을 강조하며 종사자,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장의 유해 및 위험요인 확인·개선, 안전점검에 필요한 관리상 조치 등을 설명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10월 초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관리·감독자, 팀장 등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예술회관에서 ‘나주SRF열병합발전소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수 년 간 지역 최대 현안인 SRF열병합발전소 문제를 시민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당초 지난 5일 예정했었으나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시민 안전을 우려해 잠정 연기되면서 개최 일정을 재조정했다. 설명회에서는 SRF열병합발전소와 관련된 그동안의 주요 경과, 추진 방향을 비롯해 법적 소송 결과와 의미를 소상히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타 지역 SRF생산 및 소각과정 사례 공유와 환경 분야 전문가 설명을 더하고 참석자 질의응답을 통한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갖는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SRF와 관련된 연이은 소송 패소로 인해 우리 시의 법적, 행정적 조치 영역이 좁아진 상황에서 시민들과 현실적인 상황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난방공사를 포함한 광주시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고장 또는 오래 방치돼있던 중·소형 가전제품을 한꺼번에 무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폐가전제품 수거 체계를 개편한다. 나주시는 자원순환 활성화와 가정 내 중·소형 폐가전제품 배출 편의를 위한 전용 수거함을 공동주택 30개소에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대형 폐가전제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무상으로 방문 수거해왔으나 중·소형 제품의 경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린다거나 배출수수료를 부담해 처리하는 등 여러 불편 사항이 있어왔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윤병태 시장 취임 100일 이내 해결해야할 민생 과제로 선정한 중·소형 폐가전제품 수거 체계를 개편한다. 앞서 6월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20일부터 공동주택 30개소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 120개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협약 기관은 폐가전제품 수거함 설치 및 관리, 모니터링, 폐전자제품 수거활 동 및 환경 친화적 처리 지원 등을 각각 수행한다. 설치된 수거함은 오는 10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거 품목은 컴퓨터 본체·모니터 및 관련 기기, 음식물 처리기, 전제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