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갈수록 그 규모가 대형화되는 추세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우리 관내에서 크고 작은 공장 및 주택화재가 빈번하게 발생돼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되고 있다. 아무래도 겨울철에 화재가 가장 많이 나기 때문일 것이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겨울철에 전체 화재의 33.9%인 3건 중 1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에서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주택화재 예방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택화재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주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 소방의 관리 대상의 사각지대여서 각 가정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화재예방의 효과는 미미해지게 된다. 그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가스레인지 위 냄비과열은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 냄비 과열과 같은 부주의는 화재의 원인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가스레인지에 요리를 하는
미국으로 이민간 옛 친구들을 이십년 만에 만나게 된 어느 중년 남자는 큰 기대와 설렘을 안고 갔는데 만나보니 몹시 실망스럽더라는 얘기를 했다. 그들이 한국을 떠날 당시의 언어를 그대로 갖고 있는 것처럼 생각도 그 때 당시로 고정되어 성장이 정지된 모습들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옛날 꿈과 비전으로 충만했던 친구들은 거대한 벽과 같은 사회에 짓눌려 바위 속에 정지된 화석처럼 인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자람이 멎어 있는 상태였다. 물론 그들은 다들 세상적인 기준에서 볼 때는 성공한 사람들이었다. 벤츠나 BMW 같은 고급 승용차를 몰며 요트까지도 소유한 상류층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부유함과 편안함 속에서 만족하고 있는 그들에겐 꿈도 비전도 없었기에 서글픔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그들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세상적인 조건, 물질적 조건이 충족되면 그것을 성공한 삶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쉽게 안주해 버리곤 한다. 그저 그날 그날 편하고 즐겁게 사는 데만 몰두하는 것이다. 소위 머리 좋고 똑똑하다는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다. 부와 지위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그것들을 소유하게 되면 안락한 삶 속에서 안주하길 바라는 경향이 누구에게나 있다. 더 큰 부나 더 높은 지위를
추운 날씨, 겨울철에 전기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겨울철 평소보다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전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까? 그렇지 않다. 사용 시 안전수칙만 잘 지켜준다면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발생하는 전기화재의 원인을 한번 파악해 보자. 첫째, 분전반의 먼지가 쌓이지 않게 청소를 잘 하자. 신축건물이 아닌 오래된 건물의 배전반, 분전반을 열어보면 먼지가 많이 쌓여있다. 먼지 속에는 금속 가루가 섞여있기 때문에 먼지로 인해 전류가 흐를 수 있다. 겨울철만 사용하는 난방기구도 마찬가지다. 오래 보관해 두었다가 겨울철에만 꺼내 사용하는 경우는 꼭 먼지청소를 하도록 하자. 둘째, 전기제품은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자. 안전인증기관이 시험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을 사용해야 발생될 수 있는 화재, 감전 등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인증받은 제품은 KS마크가 있으니 꼭 확인하자. 셋째,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는지 확인하자.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는 제품의 경우 합선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다. 뉴스에서 합선으로 인한 화재를 쉽게 접하였을 것이다. 사전에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피복이 벗겨진 제품은 안전
축사화재는 가축과 축산시설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축사화재 269건 중 115건(42.9%)이 겨울철에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는 379억 원에 달한다. 축사 화재는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재난이다. 하지만 관리자들의 화재 안전의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축사화재 예방은 안전 조치 및 주의가 필요한 중요한 주제이다. 축사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점검이 중요하다. 첫 번째로, 전기 안전은 핵심이다. 축사 내의 전기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불필요한 전기장치를 최소화해야 한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자기기를 꺼두어 과열을 방지하고, 고장 시 즉시 수리 또는 교체가 중요하다. 두 번째, 가연물 관리 또한 핵심적인 부분이다. 축사 내부와 주변의 건조물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타기 쉬운 볏짚 등 가연성 물질은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한다. 특히, 축사 주변의 건조물은 화재 발생 시 빠르게 퍼지기 쉽다. 세번째, 축사 내에는 화재 경보장치를 설치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작동 상태를 확인한다. 축사 내 각 구역에 소화기를 적절히 배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여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시킨다. 마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부동의 측면 자원인 장슬기(30, 경주한수원)가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장슬기는 이제 중고참으로서 후배들이 100경기 출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랭킹 20위)이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체코(28위)와의 친선경기에서 지소연과 케이시 페어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양 팀의 역대 첫 맞대결에선 한국이 1승을 챙기게 됐다. 장슬기는 이번 경기에 나서며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키프러스컵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장슬기는 11년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여자선수 중에서는 8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장슬기 이전에는 지소연, 조소현, 김정미, 김혜리, 권하늘, 임선주, 전가을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장슬기와의 일문일답] -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한 소감은? 100경기라는 숫자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스스로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100경기는 정말 감사한 숫자다. 존경하던 언니들을 따라서 나도 성장한 것 같아서 기쁘고, 후배들도 이 자리까지 오도록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 일환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가 지난해 9월 14일 선포식을 갖고 출범하였다.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비전과 ‘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있는 지방분권’을 목표로 제시하였다. 또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법률 제 18877호. 2022. 6. 10. 제정’을 공포하였다. 특별법 제13조는 중앙 행정기관은 소관 정책 또는 사업을 추진할 때 인구감소지역을 우선 고려하여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도록 함. 이라고 중앙 행정기관의 역할을 강제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 각 부처 차원에서 범부처가 나서서 지방소멸과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 실무 담당 팀장(사무관)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사뭇 다른 역주행을 넘어 지방정부의 발목을 비틀고 있다.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로를 모색하던 중, 2021년 10월 ‘수상레포츠관광단지 조성사업’ 제안을 받고 영산강 홍수통제소 등 유관기관 의견을 종합하여 22년 4월 제안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후 사업부지 인근 30여 개 마을 이장단을
대부분 사람은 화재ㆍ응급 상황에서 휴대전화로 신고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외국인ㆍ청각장애인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휴대전화 신고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보고 누르는 119신고 서비스’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음성통화가 어려운 장애인 등의 음성통화 장애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다. 키패드에서 119+별표(*)를 입력한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신고 웹으로 접속돼 영상ㆍ사진을 첨부할 수 있다. 스마트폰 GPS 위치ㆍ보정 전송으로 신고자 위치 정보 정확도도 개선됐다. 인터넷 웹브라우저에서 119안전신고센터(119.go.kr)로 접속한 후 인터넷으로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 ‘보고 누르는 119신고 서비스’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과 장애인 등 119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더 정확한 정보로 119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전기는 사계절 언제라도 사용 빈도수가 많으며 일상생활이나 어느 곳이나 현대사회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그러기에 전기로 인한 사고 및 화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인류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위험이 뒤따르는 ‘전기’ 전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1. 주기적으로 청소 멀티탭과 같은 전자제품은 전류가 차단되어 있던 상태에서 전류가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 순간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불꽃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불꽃이 먼지와 만나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멀티탭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멀티탭을 청소할 때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뺀 후에 외부는 물티슈를 이용해 닦아주고, 내부는 마른 천에 식초나 알코올을 살짝 묻혀 조심스럽게 닦아준다. 이렇게 청소한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루 이상 완전히 건조한 후에 사용해야 안전하다. 2. 사용하지 않은 곳은 안전 커버 씌우기 멀티탭의 먼지를 청소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바로 처음부터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인데 습기나 먼지가 멀티탭이나 노출되지 않도록 사용하지 않는 칸에 안전 커버를 끼워 두면 도움이 된다. 멀티탭이나 콘센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이준석 공동대표와 함께하는 개혁신당과의 통합파기를 선언하고 ‘새로운 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통합 선언 11일 만에 각자도생을 선언한 것이다. 개혁신당, 새로운 미래, 새로운 선택, 원칙과 상식 등 색깔이 전혀 다른 4개 정치 세력이 뭉친 통합 개혁신당의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 이번 개혁신당 분열 사태는 이낙연 대표계가 주도권 싸움에 밀려 떨어져 나가는 모양새지만 단순히 일부 세력의 이탈을 넘어 제3지대 빅텐트의 해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거대 양당의 대결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제3의 대안 통합정당을 만들어 중도층의 마음을 잡겠다던 개혁신당이다. 하지만 우리 정치 전반의 극한 대결 못지않은 갈등의 축소판 양상을 보이면서 그간 내세우던 정치 개혁의 대의는 크게 퇴색하고 말았다. 동안 제3지대로 유권자의 시선이 향했던 것은 분명하다. 그것을 담아내겠다고 모여든 이들이 ‘빅텐트’를 치는 듯하더니, 불과 열흘 만에 갈라선 것이다.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20일 합당 철회를 선언하며 독자노선을 택했다. 이준석 공동대표와 선거 지휘권을 놓고 다투다 그리됐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기득권 싸움에 한쪽이 떨어
최근 몇 년 간 축사화재를 살펴보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며, 더불어 원상복구까지는 많은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기에 축산 농가의 시름은 더할 수 밖에 없다. 소방서는 매년 여러방면으로 축사화재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설의 노후화와 관리 소홀 등으로 여전히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 축사시설 화재 발생요인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이 35.3%로 가장 높다.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시설은 규격·용량에 맞게 사용하며, 보온공급 및 공기순환 환풍팬 설비는 주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여야 하고 과부화, 누전 스파크 등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아크차단기 설치등으로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월1회 이상 점검하며 시설내 설치된 전선에 대해서도 수시로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배선기구의 용량을 무시한 채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 콘센트 연결을 하지 않고 축사 내 환풍기 및 분전함, 배선내 먼지 제거 등 청결유지도 필요하다. 또 축사 건축물 동 간 5m 이상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축사 증축·신축은 불연성 재료를 사용, 주변 가연물을 제거함으로서 연소 확대 우려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축사화재 활동에 대비해 저수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의료 대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뒤 오늘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전공의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발생할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와 각 병원에서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집단사직이 이어지면 환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도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담화에서 “의료 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집단행동이 아닌 합리적인 토론과 대화로 이견을 좁혀나가야 한다”면서 “열린 자세로 의견을 듣고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고, 또한 정부는 사직서를 낸 전공의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고 불복 시 면허취소 등 초강경 조치를 예고하고 있지만, 의료 공백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전국 주요 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의과대학 학생들은 동맹휴학을 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집단휴진으로 정원 확대 방
2009년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이 법에 근거하여 현재 184만 농업경영체에 대한 농지, 가축 마릿수 등의 농업경영 정보가 등록돼 있다. 농업경영체 등록제도는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체를 육성하고 농업경영을 활성화하여 국민에게 안전한 농산물과 안정적인 식품공급을 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농촌사회의 유지·발전 등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농업정책이다. 그동안 미비한 등록 요건에 대하여 여러 차례 관련 법률이 개정되었지만, 단편적인 개정으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다. 2024년 2월 7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법은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 농업경영정보 실태조사,거짓.부정 등록자 처벌 등 농업경영정보 등록관리를 위해 중요한 사항들이 대거 반영되어 등록조건 및 처벌기준이 대폭 강화되었다. 첫째, 거짓으로 등록해도 1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와 등록 말소 처리였지만, 앞으로는 500만 원 이하 벌금형과 등록 말소 후 1년간 재등록이 제한된다. 둘째, 농지나 가축사육 규모 같은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 설정 근거가 마련되어 법적 미비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 등록기관이 농민에게 농작물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