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설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공고·공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2단계는 광주역~시청 20㎞ 구간이다. 시는 상반기에 공고·공람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거친 뒤 국토교통부에서 사업 승인을 하면 늦어도 하반기에는 2단계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2호선 1·2단계 구간에 투입할 도시철도 차량 제작에도 들어간다. 규모는 36편성 72량(1편성 2량·3단계 구간 포함)으로 고무차륜(바퀴)이 달린 경량 전철로 최대 속도는 70㎞/h, 탑승 인원은 1편성 객차 2대에 153명이다.
이 중 15편성 30량이 2026년 운행을 시작하는 1단계에 투입된다. 운행은 관제실에서 차량 운행을 감시·제어하는 자동 운전방식으로 출퇴근 시간대 4분, 평시 9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지방 최초의 순환선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총 길이 41.84㎞로, 현재 1~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9년 착공한 1단계 17.06㎞의 토목공사 공정률은 현재 50% 수준으로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시민 불편이 많다”며 “1단계 전 구간에 대해 6월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한 복공판 설치를 마치고 내년 7월에는 도로포장을 복구해 교통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