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 이하 GICON)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CICAF 2025(중국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에 참가해 광주지역 4개 애니메이션·캐릭터 기업과 광주 기업관을 운영하고 iABC 비즈니스 상담회, 공동 전시 및 IP 홍보 활동을 지원했다.
CICAF는 올해로 21번째 항저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전시회로 기업 간(B2B) 마켓과 소비자 대상(B2C) 전시가 동시에 개최되는 행사다.
GICON은 광주 지역 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하여 ▲5브릭스 ▲스튜디오지바바 ▲메리버스스튜디오 ▲보타스튜디오 등 4개 사를 최종 선정,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지원했다.
이번 CICAF 2025 전시에 앞서 5월 28일에 열린‘iABC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총 31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한화 약 103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기업들은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과 만나 자사 콘텐츠를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였고, 상담회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한 러시아 측 관계자들도 광주 기업들의 콘텐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 메인 전시회에서는 4개 기업이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자사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B2C 중심의 행사로, 현장에서는 콘텐츠 전시와 함께 굿즈 판매도 이뤄졌으며, 총 13건의 상담과 약 27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가 이뤄졌다. 수만 명의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한국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의 독창적인 IP와 높은 완성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GICON은 행사장 안팎에 광주 기업의 IP를 활용한 광고 영상과 대형 옥외 홍보물을 설치해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 상영된 콘텐츠 영상 광고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목받았다.
주최 측인 CICAF 조직위원회는“앞으로도 광주와 항저우가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밝혔다.
GICON 이경주 원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 콘텐츠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고 밝히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