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임정용 기자 | 지난해 전국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광주가 경기도와 함께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 따르면 광주와 광주 광산구·남구·북구, 담양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2개 기관이 민원서비스 우수기관(가등급)으로 선정됐다.
중앙행정기관 46곳, 시·도교육청 17곳, 지방자치단체 243곳 등 기관 306곳을 대상으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진행한 결과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 업무 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각 기관의 대민 접점 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광주시는 행정옴부즈만위원회를 신규 도입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감사위원회 내에 민원전담팀을 신설·운영하는 등 고충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광양시, 순천시, 곡성군, 무안군, 영광군, 해남군, 화순군은 나등급을 받았다. 전남도는 온라인 청원제도인 ‘소통인(人)전남’을 운영해 도민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광주 서구, 나주시, 여수시, 보성군, 영암군, 장성군, 함평군은 다등급을 받았다.
라등급에는 광주시교육청, 광주 동구, 목포시, 강진군, 고흥군, 구례군, 신안군, 완도군, 장흥군, 진도군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지급할 계획이다.
반면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과 자문을 제공하는 등 후속관리와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