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롯데갤러리 광주점이 신년 첫 전시로 오는 3월 19일까지 카투니스트 황중환 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 주제는 ‘마법의 순간(A Miracle Moment)’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행복과 사랑, 새해의 소망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그림과 글을 담은 벽화를 제작, 신작들과 함께 배치했다.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를 거쳐 광고회사에 근무하고 카투니스트로 활동했던 그는 10여년 전부터는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토끼의 해를 맞아 의인화된 토끼와 작가 자신, 가족, 반려견이 함께 행복의 미래를 향해 날아가는 ‘우주토끼’를 전시장에 벽화 형태로 작업했으며 파울루 코엘류와 함께 펴낸 ‘마법의 순간(A Magical Moment)’ 수록작 ‘운명을 당겨라’와 ‘웃는 식탁’, 작가의 저서 ‘지금 꿈꾸라 사랑하라 행복하라’의 ‘나는 언제나 네 편이란다’ 등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수풀을 헤치고 용감하게 길을 나서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모험’을 비롯해 화순 세량지의 구불구불한 길을 표현한 작품 ‘길’ 등 신작들도 눈길을 끈다.
황 작가는 “감상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참여하는 전시, 액자에 갇힌 그림이 아닌 관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느끼며 일상 속 소중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그림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행복, 사랑, 소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긴 팬데믹과 여러 사회적 어려움들로 지친 관객들의 마음에 희망과, 용기, 위로를 선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8일에는 오후 3시30분 광주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작가의 특강 ‘만화가가 들려주는 지금 꿈꾸라 사랑하라 행복하라’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