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4년만에 슈베르트 리사이틀로 돌아온다.
임동민 피아노 리사이틀 ‘슈베르트’가 다음달 14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2019년 쇼팽&슈만 피아노 리사이틀 이후 4년만이다.
이번 공연에서 임동민은 그동안 끊임없이 탐구해 온 슈베르트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국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슈페르트 작품만으로 공연을 채운다.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D.899, D.935를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21번 내림 나 장조 D.960 곡 등을 들려준다.
임동민은 “슈베르트의 곡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가장 잘 담겨 있는 작품들”이라며 “특히 피아노 소나타 21번은 슈베르트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 완성한 곡으로 비극, 사색, 슬픔, 고독의 감정이 더욱 부각되는 작품이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표현했기에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에는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콩쿠르 3위에 올라 또 한번 그 실력을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를 동시에 입상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전석 5만 원으로, 초·중·고 학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