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청명 하늘에 물이 올랐네!’ 행사 개최

15일 청명‧곡우 맞아 구연동화 등 어린이 체험 눈길
호남산조춤, 교방검무 외 다채로운 전통무용 무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봄의 절정에 무등풍류 뎐 4월 행사 ‘청명하늘에 물이 올랐네’와 4월 3주차 토요상설공연을 15일 개최한다. 


무등풍류 뎐 4월 행사인 ‘청명하늘에 물이 올랐네’는 하늘이 맑아지고 봄비가 내려 백곡이 기름지다는 절기 ‘청명’과 ‘곡우’를 맞아 아이들을 위한 구연동화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무·형·담(無形談)’, 여섯 가지 장르의 전통무용을 한자리에서 보는 토요상설공연 ‘전통무용, 그 색의 풀이’를 마련했다. 


야외에서는 나비머리핀 만들기 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한복체험도 마련되어 있으며 낮 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전통문화관은 지역민들에게 인기만점인 ‘토요상설공연’과 함께 24절기 관련 체험, 민속놀이, 한복체험,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매주 토요일 오후에 시민들을 위한 마당을 펼치고 있다. 토요일 낮 1시부터 3시까지 체험을, 3시부터 4시까지 전통예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시부터 1시 20분까지 진행되는 ‘무·형·담(無形談)’은 광주시 무형문화재 조기종 소목장의 작품 전시를 보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해설은 박종오 교수(전남대학교)가 맡았다. 


1시 20분부터 1시 50분까지 진행되는 구연동화 ‘돌아온 이야기꾼’ 이 준비한 구연동화는「나무는 숲을 기억해요」(로시오 마르티네스 著)로 2014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작품이다. 나무 한 그루가 사람들을 만나며 겪는 일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순환과 공존을 이야기 한다. 


어린이 프로그램 ▲‘무·형·담(無形談)’ ▲‘돌아온 이야기꾼’ ▲나비머리핀 만들기는 선착순 어린이 20명 한정으로 전화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이 끝난 어린이들은 다육식물을 받아갈 수 있다.


그 이후 4월 3주차 토요상설공연이 서석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국악중심 연(대표 김나영)’의 전통무용 무대로, ‘국악중심 연’은 국악과 인접장르의 결합을 통한 다양한 창작무대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2000년 창단된 전통예술 단체이다. 


토요상설공연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호남산조춤 ▲남도 음악을 바탕으로 살풀이춤과 부채춤의 사위가 공존하는 장인숙류 전주부채춤 ▲독무를 특징으로 하는 교방검무 ▲전남 해안에서 전승되어 흥겨운 농악놀이에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버꾸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북놀이, ▲판소리 흥보가 중 밥타령과 돈타령 대목 등으로 여섯 가지 색을 1시간의 무대에 풀어낸다. 출연진은 김나영, 배승현, 김혜진, 양수경, 김신애, 강현범, 김유미, 송혜원이다.


포토존 이벤트도 4월 28일까지 진행 중이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아름다운 봄을 배경으로 사진 찍어 SNS에 인증하면, 추첨해 런치박스(도시락통)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22일에는 무등풍류 뎐의 ‘곡우’ 절기 관련 상설체험과 토요상설공연 국악창작무대인 김효영의 <생황프로젝트 환:생>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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