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시,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사업 추진

서양금혼초(개민들레) 등 생태계교란 생물 확산 방지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시는 제주 고유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침해하는 생태계교란 식물의 확산 방지를 위해 5천만 원을 투입하여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태계교란생물이란 외국에서 인위적·자연적으로 유입되어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종으로 개체수 조절 및 제거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퇴치작업은 오름, 주요 공원, 조천만세동산, 항몽유적지 등에서 환경부지정 생태계교란 식물 17종 중 도내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서양금혼초, 환삼덩굴, 애기수영 등을 중점적으로 제거하는데 주력 중이다.


특히, 제주 고유 식물의 서식지를 점령하고 있는 서양금혼초는 강한 자생력을 가진 여러해살이 풀로써 베어내기로는 퇴치할 수 없어 호미 등 수작업으로 뿌리째 제거하여 고유 자생식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동헌 환경관리과장은 “생태계교란식물이 넓은 지역에 많은 개체수로 분포함에 따라 감소될 수 있도록 퇴치작업에 지역주민 및 단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에서는 조천만세동산, 4·3평화공원, 항몽유적지 일대에 분포하는 서양금혼초 등 6,445kg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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