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일본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이 오는 7일로 확정된 가운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려는 목포지역 정치권, 어민단체가 모여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5월 4일(목) 목포수협 본점 앞에서 열린 회견에는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 국회의원), 목포시의회(의장 문차복), 어민단체로는 목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청룡), 목포시근해안강망협회(회장 여복수), 목포시근해유자망협회(회장 이지준) 등 많은 이들이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이날 회견에서 목포시의회를 대표한 김귀선 부의장은 “일본이 지난 1월 금년 중 방류를 결정한 마당에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편만 들고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였으며, 어민들을 대표한 유자망협회 이지준 회장은 “오염수 방류는 청정해역인 이지역과 어민의 생존권을 다죽이게 된다.”며 성토하였다.
이어서, 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인 김원이 의원은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 잠정조치를 포함한 국제법적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오염수 투기를 막을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에 국민안전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하였다.
끝으로 이들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무단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를 확약하고, 만약 확약하지 못한다면 기시다 총리가 방한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며 원전오염수 무단 방류 계획 철회와 기시다 총리 방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