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서부지역 관내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손 부족으로 농업 현장의 농기계 사용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운전미숙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는 지속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320건(부상 313명, 사망 7건)이다. 농업기계는 차량에 비해 안전장치가 미비하고 등화장치 및 반사체의 오염으로 상대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일몰 후 사고 발생률이 높고 도로 주행에 따른 교통사고 시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상·하반기에 걸쳐 희망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서는 농업기계 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안전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며,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병행한다.
더불어 경운기, 트랙터 등 도로 주행 농업기계에 야간 반사판 및 경광등 부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승우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장은 “농업인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바른 농기계 사용으로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영농생활을 하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