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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U-15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2일차 결과

홍콩에 17-2로 손쉽게 승리,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대만에 0-9 패배
15일 싱가포르, 인도와 대회 예선 4, 5차전 경기 치를 예정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대만 푸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3 U-15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2일차 경기에서 한국 15세 이하 소프트볼 대표팀이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홍콩과의 예선 2차전 경기에서 17-2로 대승하며 대회 2일차 일정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1회초와 2회초 각각 3득점, 2득점하며 홍콩 팀을 기선 제압했다.

 

하지만 2회말 선발투수 박지은(구암중3)의 제구가 흔들리며 네 타자에게 볼넷 3개에 이어 안타까지 내주며 2실점 했지만 3회초 한국 선수들은 다시 경기에 집중하여 3회에만 타자일순하며 9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4회초에도 3점을 추가해 런어헤드(콜드게임)로 승리했다. 2회말 2실점 이후 경기에 교체 투입된 투수 이유로(신정여중3)는 3이닝 동안 홍콩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무실점 피칭으로 대회 0점대 방어율 기록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이어서 진행된 대만과의 예선 3차전 경기에서는 0-9로 패했다. 대만 홈 관중의 열띤 응원에 긴장한 한국 선수들은 경기 초반 몇 차례 수비 실책을 범하며 1회초부터 2실점했다. 이후에도 세계 랭킹 3위인 대만의 타선을 봉쇄하지 못하고 2회 3실점, 3회 4실점하며 대회 2패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상현 15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은 “홍콩과의 경기에서 갑작스런 실점 이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팀 분위기를 다시 되찾은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러웠다. 대만과의 경기를 통해서는 앞으로 우리 대표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게 된 계기가 됐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14일까지 예선라운드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은 오늘 싱가포르, 인도, 16일 일본과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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