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북구의원, 일회용 홍보물품 제작 지양 촉구

집행부 주된 홍보물은 하수 막힘 관련 사고의 원인은 물티슈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회 김영순 경제복지위원장(두암1·2·3동, 풍향동, 문화동, 석곡동)이 14일 실시한 경제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가 관공서로서 일회용 홍보물품 제작을 지양하고, 환경에 대한 고민을 더욱 진지하게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타 지자체 하천에 오폐수가 유입된 사고와 공동주택 하수 막힘의 원인은 부직포로 제작된 물티슈”라며 “집행부는 환경에 대한 예산을 세우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음에도 지난 3~4년 동안 행사나 정책에 대한 홍보물에는 늘 물티슈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방문한 북구의 한 식당에서 집행부에서 배포한 물티슈와 같은 재질의 부직포로 제작된 앞치마를 받았다”며 “이는 집행부가 지향하는 정책과는 모순된 행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북구의 홍보물은 절대로 환경에 유해한 제품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홍보물 제작에 있어 불가피한 경우 칫솔, 비누 등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영순 위원장은 “집행부가 여러 부분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솔선수범하여 주민들에게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 북구는 21년 9월부터 혁신추진위원회를 통해 친환경문화를 조성하기로 하고, ‘일회용품 없는 공공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각종 회의와 행사 개최 시 컵·접시·포크 등 다회용품을 대여하는 ‘다회용품 공유사업’을 통해 청사 내 일회용품 배출 감소에 노력할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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