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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U-15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4일차 결과

소프트볼 세계 랭킹 2위 일본에 0-10 패배
예선라운드 3승 3패, 예선 4위로 17일 필리핀과 동메달 결정전 재격돌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대만 푸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3 U-15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4일차 경기에서 한국 15세 이하 소프트볼 대표팀이 일본과의 마지막 예선전 경기에서 0-10으로 패배했다.

 

어제 경기에서 싱가포르와 인도를 꺾으며 기세가 높았던 한국은 소프트볼 세계랭킹 2위 일본의 경기력에 압도됐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일본은 한국 선발투수 박지은(구암중학교 3)을 1회부터 흔들었다. 제구력이 흔들린 박지은은 1회에만 볼넷 4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하지만 15세 이하 대표팀 이상현 감독은 당장의 경기 결과보다는 박지은 선수가 일본 강타자들을 경험하며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투구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지시했다. 한국 선발투수 박지은은 총 4회까지 9실점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일본 마지막 타자를 삼진을 잡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예선전 성적 3승 3패를 거둔 4위 한국은 예선 3위 필리핀과 동메달 결정전을 내일(17일) 치를 예정이다.

 

한국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15세 이하 소프트볼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한다.

 

이상현 감독은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필리핀에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내일 경기에서는 지도자, 선수 모두 혼연일치의 자세로 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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