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최무송 의원(문흥1·2동,오치1·2동,우산동)이 16일 열린 2023년도 안전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북구 지역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직접 현장을 찾아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제시하며 최근 북구에서 가로수 보호 및 보행권 보장을 명목으로 가로수 틀에 진행한 투수 콘크리트(물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연속된 공극을 가진 다공성 콘크리트) 시공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보다 앞서 해당 공법을 시공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투수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있는 대구 중구의 사례를 언급하며 “투수 콘크리트 시공은 당장은 보행권이 보장되고 깔끔해 보이지만, 이물질과 먼지가 쌓이게 되면 물의 투과가 어렵고 답압 피해도 발생하여 가로수 생육에 치명적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현재 인근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상당한 만큼 해당 공법의 확대 시공은 심사 숙고하고 친환경적인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