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강병삼 제주시장은 6월 27일 조작간첩 피해자인 강광보 씨가 운영하는 카페 ‘수상한 집 광보네’를 방문해 모진 고문과 옥살이로 인한 그의 억울한 삶을 위로했다.
강광보 씨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62년 일본으로 건너가 불법체류하다가 1979년 일본 출입국으로부터 강제 송환을 당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하자마자 간첩으로 의심받아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사상 검증 고문과 65일간 고문을 당했다.
또한 1986년 1월에 영문도 모른 채 간첩으로 낙인 찍혀 보안사에 끌려가 모진 고문과 7년형을 받고 수감되어 그의 삶은 피폐하게 됐다.
결국, 재심에서 2017년 국가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아 그 간의 억울한 고문과 옥살이가 조작이었음이 판명됐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국가의 잘못으로 모진 고문과 옥살이로 억울하고 황당한 강 씨의 피폐한 삶에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더 이상 국가권력으로부터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