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회는 지난 6월 30일 북구의회 소속 직원에 대한 2023년도 상반기 정년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함께 단행한 첫 직원 임용장 수여 이후 북구의회는 의회 소속 직원에 대한 임면권 행사는 여러 차례 실시해 왔으나 정년 퇴임을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직원에 대해 집행기관과는 별도로 의회 자체적 퇴임식을 개최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소속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퇴임식에서는 큰 과오 없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퇴임자에 대한 정부 훈장 전수와 그 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공로패 수여가 함께 이루어졌다.
김형수 의장은 “긴 세월 공직자로서 대과(大過) 없이 영예로운 퇴임을 맞게 된 두 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멋진 제2의 인생이 펼쳐지길 기대한다”면서 “후배 공직자들이 선배들의 길을 잘 이어받아 선도하는 북구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정년 퇴임을 맞게 된 2명의 직원은 퇴직 전 의회사무국장과 비서실장을 각각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