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회 강성훈 의원(건국·양산·신용동)이 이번 28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폭우와 호우에 대비한 비상시스템 연락망 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보다 체계적인 연락망 구축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주 최고 284mm가 넘는 물 폭탄에 영산강 일부와 극락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나 북구청의 폭우 재난 비상연락망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2020년의 수해 피해가 재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번 폭우 피해 현장을 다니면서, 담양댐과 광주댐의 수문 개방으로 인한 급속한 유량 증가로 피해를 입은 것을 확인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영산강유역환경청, 북구청 등의 유관기관이 비상근무와 예보를 통해 충분히 대비하고 있었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해는 소통 부족으로 발생한 인재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문 개방 시 1~2시간 전에 상호 연락을 통해 시설물을 이전하거나 하천에 유량을 조절하여 방류하는 등의 소통을 했다면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질타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철저한 비상시스템 연락망 구축 ▴수해 대비 배수구 등의 사전 점검 및 모래주머니 등 배치 ▴급경사지 및 아파트 옹벽 등의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강성훈 의원은 “농어촌 지구는 배수만 원활해도 사전에 침수 예방이 가능하다”며 “특히 영산강변은 저지대의 토사 수로 준설만이라 농한기철에 정기적으로 정비한다면 수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