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이 지난 6일 오산면 연화마을에서 2023년 18차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실시했다.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는 매주 목요일에 실시된다. 이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마을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는 위기 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통합사례관리사가 개별 가정을 방문해 현장 복지상담을 실시했다.
가정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과거 결핵 관련 질병을 앓다가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해 약을 복용 중인 독거노인 가구를 발견했다.
대상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위암 등 여러 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노후된 벽지와 곰팡이로 인한 호흡기 질환도 있었다. 또한 혼자 거주하면서 제시간에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대상자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영양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밑반찬 지원서비스를 연계했다. 또한 오산면사무소 복지팀과 협의해 노후된 벽지를 새로 도배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곡성의료원 결핵 지원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복지수요를 능동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곡성군민 모두의 복지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