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관장‧김준기)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으로 생태미술프로젝트1 ‘생생쌩’을 8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생태미술관을 지향하는 광주시립미술관 ‘생생쌩’전은 자연생태, 도시생태, 인간생태에 대해 자연과 인간 공존의 관계를 다양한 시각으로 제시할 것이다.
전시참여는 최정화 작가를 비롯, 활발한 현장활동 프로젝트 팀 등 총 7명(팀)이다.
특히 이번 전시의 ‘최정화 작가 생태프로젝트’는 어린이, 가족 등 수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생활 숲2–모이자, 모으자’와 ‘기억채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생활 숲2-모이자, 모으자’는 일상에서 사용했던 주방용품을 활용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대상 프로그램이다. 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담고, 음식을 먹었던 다양한 기억이 담긴 일상생활 그릇, 냄비, 후라이팬 등을 미술관에 기부해 전시에 함께할 수 있다.
또한 그 일상용품들은 최정화 작가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전시물로 탈바꿈되어 전시에 활용 된다.
‘기억채집 프로젝트’는 중외공원과 함께했던 추억을 담은 사진을 이용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현재, 중외공원은 어린이 생태놀이터와 아시아 예술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1년간 공사를 시작한다. 이제는 기억 속에 사라진 옛 공원 속 다양한 기억들을 담은 사진을 채집한다. 이 사진들은 최정화 작가의 손에 우리들의 소중한 기억이 담긴 전시물로 탈바꿈되어 공사 가림막에 부착될 것이다.
광주시립미술관 김준기 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들은 최정화 작가와 함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며,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작품으로 만들면서 가족들과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적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아시아예술정원으로 탈바꿈되는 중외공원의 예전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마련된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