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복귀 후 세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로 첫 승을 거둔 파노니.[KIA 타이거즈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30731/art_16907873087383_49533a.jpg)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스윕하고 6위로 올라섰다. 돌아온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무실점 호투로 복귀 첫 승을 신고하며 KIA의 연승과 순위 상승에 앞장섰다.
KIA는 7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홈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연승을 달린 KIA는 40승1무42패로 롯데(41승45패)에 1.0게임 차 앞서 6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7위로 떨어졌다.
파노니의 역투가 빛났다. 앤더슨의 대체 선수로 다시 KIA에 영입돼 세번째 등판한 파노니는 6⅔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4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 후 만난 파노니는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흘러가서 기분좋다. 오늘 팀이 승리했고, 또 시리즈를 스윕했다는 점이 더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KIA 타선은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줬다. 4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치자 김도영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6회말에는 나성범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소크라테스가 적시 2루타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선빈의 안타로 3루 진루했던 소크라테스는 이우성의 투수 강습 땅볼 때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최원준의 2루타와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을 더해 6-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