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제7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12세 이하)[대만, 타이난]에 참가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 예선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17-5,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1회말 선두타자 신재운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고, 상대투수 보크로 3루까지 진루했다. 2번 양승원 역시 볼넷을 골라낸 후 도루에 성공해 무사 주자 2, 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3번 김범준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월 적시 2루타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2득점, 상대 수비 실책과 와일드 피치 때 직접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앞서갔다.(3-0)
계속된 공격에서 김진휘가 볼넷과 도루로 2루에 안착한 이후 7번 타자 김한준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추가 득점했다.(5-0) 여기에 더해 김나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기록해 1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았다.(6-0)
대표팀은 2회에도 타자일순하며 김범준의 안타, 이하준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고, 1사 주자 1,2루 때 김한준이 연타석 쓰리런 홈런을 작렬, 10-0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10-0)
3회말에는 대타를 5명까지 기용하며 5점을 더 보태 15-0으로 4회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다.(* 콜드게임: 4회 15점, 5회 10점) 하지만, 4회초 체코의 공격 때, 교체된 대표팀 선수들이 볼넷과 안타, 수비실책 등을 연달아 허용하며 단숨에 4점을 헌납하고(15-4) 4회말에 추가 2득점에 그쳐 4회 콜드게임 요건을 지웠다.(17-4)
체코에 공격 기회를 한번 더 제공한 대표팀은 2사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고 체코 6번타자 다니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더 내줘 최종 스코어 17-5, 5회 콜드게임 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17-5)
한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내일[8월 1일(화)] 19:30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을 상대로 예선라운드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