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2년 영화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박경원 감독의 단편영화 <물레>가 제24회 가치봄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선정되어 가치봄버전(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물레>는 유능한 도예가였던 여성이 홀로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며 잃었던 꿈을 다시 키워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를 출신으로 한 박경원 감독은 지난 2021년에 사회적인 이슈가 된 ‘깔창 생리대’를 모티브로 한 영화 <여름, 그날>을 연출했으며,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에서 해당 작품을 상영해 사회의 문제를 영화로 전달한 바 있다.
가치봄영화제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장애인이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쟁 장애인영화제이다. 제24회 가치봄영화제는 다가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사회적 이슈를 분명히 전달하는 영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밑바탕이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현재 사회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시사하고 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