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18일(금)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어웨이 게임을 치르고 있다.[광주FC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30834/art_16925961516802_97ee2a.jpg)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이정효 감독이 이끌고 있는 광주FC가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2-2로 비겼다.
광주FC의 이날 무승부는 광주의 저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광주는 후반 5분과 15분 제르소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34분 아사니의 프리킥 골과 추가시간 터진 이건희의 극장골을 묶어 패배 위기에서 탈출했다. 극적인 무승부로 적지에서 승점 1을 챙긴 것이다.
광주는 지난달 15일 대구FC와의 23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6위에 오른 후 5라운드째 파이널A에 체류하며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위 전북 현대(41점)와 2점 차이고 4위 FC서울과는 동률을 이루고 있다. 선두 울산 현대, 2위 포항 스틸러스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권 팀과는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매 라운드 순위가 바뀌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는 시즌인 것을 고려하면 이미 돌풍을 넘어 파이널A도 넘보는 수준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광주는 구단 통산 최다승을 수확하는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광주는 2016년 11승을 기록하며 8위에 자리한 적이 있다. 아쉽게 파이널A에 가지 못한 시즌이었다. 아직 11경기나 남은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광주는 11승 이상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분석 업체 비프로일레븐 기록에 따르면 광주는 경기당 슛 횟수 4위(12.22회), 유효슛 3위(4.56회), 공격 지역 패스 3위(79.11회), 드리블 1위(3.74회) 등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주도해야 한다는 게 이정효 광주 감독의 지론이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4위까지 올라선 광주 FC는 27일 오후 7시 30분 11위 수원 블루윙즈를 안방으로 불러드려 승점쌓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