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광주예술창작소’를 개소하여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 중에 있다.
광주예술창작소 사업은 선정자들에게 작업공간과 창작지원금을 지원해 예술활동을 조력하고, 지역예술인을 발굴 및 홍보하는 미션을 부여해 궁극적으로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2021년 실시한 광주예술인실태조사 결과 예술가들은 매월 내는 작업실 임대료와 유지관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작업공간이 협소하거나 방음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연습 공간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예술작품의 판로부족, 관객모집과 행사홍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바 정책수요에 부응한 새로운 사업기획이 필요했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3개의 팀(강미미, 바닐라씨 주식회사, 친니친니 크리에이티브 랩)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 된 단체와 작가는 입주 기간 동안 3가지 프로그램(▲지역예술가 발굴 문화예술 숏폼 콘텐츠 제작 ▲문화예술지원사업 관련 공연 및 전시작품 판매유통 시범 프로그램 운영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을 위한 시범 프로그램 발굴 운영) 중 1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운영해야 한다.
강미미 작가는 광주천 생태계에 대한 콘텐츠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을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천의 계절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그 곳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 그리고 환경에 대한 주변을 스케치하는 모습을 작가 브이로그로 제작, 이를 통해 완성된 광주천 스케치 작품들을 온·오프라인에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향유할 예정이다.
바닐라씨 주식회사와 친니친니 크리에이티브 랩은 2023년 광주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숏폼 콘텐츠 제작한다.
바닐라씨 주식회사(임수정, 이나건)는 ‘예술가와 만난 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시선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청년과 청소년들이 문화예술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친니친니 크리에이티브 랩(오영석, 김혜림, 성민걸)은 광주 예술가들의 브랜딩을 돕는 공연 영상 ‘쇼츠(Shorts) 콘텐츠’를 제작한다. 1분내외의 짧은 라이브 영상과 핵심 가사 내용 전달로 예술가의 활동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단순 음악 영상 제공이 아닌, 곡과 관련된 메시지 혹은 예술가의 스토리텔링 요소를 담아 공감을 유도하여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를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두 단체가 제작한 지역 예술가 숏폼 콘텐츠는 10월~12월 광주문화재단 유튜브와 SNS채널을 통해 공유된다. 또한, 입주 창작 공간 이외에도 문화예술지원사업 쇼룸을 조성하여 작품집, 전시도록, 행사홍보물 등을 전시해 지원사업의 성과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예술창작소가 예술가들에게 입주공간을 지원을 통해 창작역량을 제고하고, 시민들에게는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