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은 ‘2023 미술주간’을 맞이하여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한다. 2023 미술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연지원센터 주최·주관으로 운영되며, 9월 1일(금)부터 9월 11일(월)까지 진행되는 기간에는 전국의 주요 미술관과 화랑, 비엔날레, 아트페어, 비영리 등 다양한 전시기관이 모여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은 전시 기획자 및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미술관 도보여행, 무장애 프로그램,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미술관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그중 전남도립미술관은 무장애 프로그램과 수어 도슨트와 입장료 할인을 운영하게 되었다.
수어 도슨트는 미술주간 기간 동안 국내 미술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전시 관람 프로그램이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진행된다고 한다.
이 기간에는 주관기관인 (재)예술경원지원센터에서 수어 통역사를 지원해 주며, 이를 통해 수어 도슨트가 운영된다.
수어 도슨트는 9월 2일(토) ~ 9월 3일(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오후 2시 30분과 오후 5시, 총 네 차례 수어 도슨트가 전시를 이끌어 간다고 전했다.
또한, 무장애 프로그램은 미술관의 일반 도슨트 운영과 동시에 진행되며, 일반 관람객과 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장벽 없는 자리를 마련토록 했다.
다만, 지원으로 운영되는 수어 도슨트로, 이번에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에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에는 타지역, 전남도민에 상관없이 전체 도민할인 금액으로 미술관에 입장할 수 있으며, 일반 성인 기준 통합전시(《영원, 낭만, 꽃》,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 《기증전용관》)는 5,000원→ 3,000원, 일반전시(《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 《기증전용관》)는 1,000원→2,000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 이지호 관장은 예술은 “나이, 성별, 장애 등에 차별 없이 모두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으며, 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