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28일에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엔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 등 핵심 선수들이 선발됐고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진 황희찬, 조규성, 오현규와 같은 선수들도 포함됐다. 김준홍, 김지수 등 깜짝 발탁도 있었다.
이순민 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눈길을 끈다. 이순민은 K리그를 보지 않는 이들이라면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현존 K리그 최고 미드필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광주FC 원클럽맨이다.
이순민은 강도 높은 압박을 앞세운 이정효 감독의 공격축구의 첨병으로 수비 지원뿐만 아니라 공을 몰고 올라가는데도 능하고 빠르게 전진 패스를 넣어 순식간에 기회를 만들어주는 만능미드필더이다.
K리그2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던 이순민은 3선 미드필더 중 단연 돋보이는 선수이다. 활동량, 압박 능력 면에선 압도적이었고 공수 기여도도 대단하다.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제 역할을 100% 다하며 K리그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며 국가대표 발탁으로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공격 축구에 대해 “새로운 현대 축구에 없는 것을 개발하는게 아니라 현대 축구가 어떻게 공격적인 운영을 하는지 공부를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를 보면서도 어떻게 할지, 어떻게 접목시킬지 노력 중이다. 공을 최대한 빠르게 상대 진영에 보내서 그 곳에서 플레이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두 번의 A매치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팬들이 즐거워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클린스만호의 현재 성적은 2무2패다. A대표팀은 9월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격돌한다. 이어 잉글랜드로 이동해 13일 오전 1시 30분 뉴캐슬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