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여가

챔피언 울산 잡은 광주FC, 2연속 베스트팀 선정

‘쐐기골’ 베카·‘홍길동 모드’ 이순민은 주간베스트11
엄지성‧허율, 올림픽대표 최종명단 발탁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디펜딩 챔피언을 잡은 프로축구 광주FC가 2경기 연속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6경기를 평가한 결과,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광주를 베스트팀에 선정함과 동시에 이순민과 베카가 주간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 원정길에서 끈끈한 조직력과 함께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무패 기록을 9경기(4승 5무)로 늘렸을 뿐 아니라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는 등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조지아 크랙, 베카가 본인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 날 선발로 경기에 나선 베카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함께 연계플레이,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후반 9분,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인상적인 K리그 데뷔골을 완성시켰다.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순민은 주전 선수 공백으로 인해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으며 경기 중 당한 이민기의 부상 공백을 왼측면 수비수로 메움과 동시에 미드필드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는 등 멀티플레이어로서 본인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한편 연맹은 주간베스트11에 최철원(GK), 그랜트, 우고 고메스, 박수일(이상 DF), 이승우, 세징야, 오베르단, 김승대(이상 MF), 일류첸코(FW)를 각각 선정했다.

 

 
한편 광주FC의 공격수 엄지성과 허율이 올림픽대표 최종명단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23인의 U-23 축구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에선 팀의 크랙 엄지성과 장신 공격수 허율이 이름을 올렸다.


엄지성과 허율이 최종 발탁된 올림픽 대표팀의 첫 일정,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은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첫 단추이다. 6일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진행되며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를 상대로 금빛 질주를 향한 여정을 치른다. 


광주 U-18 금호고 출신으로 꾸준한 대표팀 승선을 이어온 엄지성은 왕성한 활동량과 자신만의 템포로 경기를 흔드는 팀의 에이스로 평가받으며 K리그 8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역시 광주 U-18 금호고 출신으로 K리그 4년차에 접어든 장신 공격수 허율은 193cm의 큰 키와 빠른발을 경비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광주 공격라인의 든든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엄지성은 “대표팀은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대표팀이 원하는 걸 수행해야 한다”며 “나라의 부름을 받은 만큼 팀에 헌신하고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허율은 “항상 배우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 대표팀에서는 내가 가장 잘 하는걸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