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GIFT 연속 기획전, '한국멜로영화클래식' 3탄 허진호 감독 초청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상영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독립영화관GIFT는 연속 기획전 <한국멜로영화클래식> 3탄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을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7월에 <맨발의 청춘(1964)>을 신호탄으로 8월에 <미워도 다시 한번(1968)>에 이어 세 번째 기획전으로 한국멜로영화의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다 준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상영, 허진호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도 열릴 예정이다.

 

1998년에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영화로 1998년 1월 24일 개봉 당시 서울 관객 42만 명을 동원했으며 그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여자최우수연기상, 대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 작품상, 여자연기자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명실상부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봄날은 간다>는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영화로 2001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면 먹을래요?”라는 대사는 개봉 한지 20여 년이 된 지금까지도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대사로 꼽히고 있다.

 

한국 멜로영화 베스트에 늘 손꼽히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로 거론되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는 기존 멜로영화의 관습을 과감히 벗어 던진 세련된 화법과 유려한 영상미로 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허진호 감독을 명실상부 충무로 멜로영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두 작품을 9월 23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보실 수 있다.

 

또한 이날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전세계 최초로 신작 <보통의 가족>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돌아온 멜로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을 모시고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외에 그의 멜로영화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독립영화관을 운영하는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올가을 한국 멜로영화 중 가장 사랑을 받은 작품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20여 년 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라며 멜로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을 직접 모셔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는 것은 지역에서 이례적인 일로 많은 광주 관객분들이 바쁘신 일정이 있더라도 꼭 독립영화관으로 발걸음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독립영화관은 10월과 11월에는 장선우 감독의 <우묵배미의 사랑>(1990),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2002)를 상영할 예정이다.(*상영작은 제작사 또는 배급사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

 

한국멜로영화클래식 3탄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는 9월 23일 토요일, 오후 3시 40분, 오후 6시에 상영하며 6시 <8월의 크리스마스> 상영 후에는 허진호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가 열릴 예정이다. 기획전 관람료는 5,000원이다. (문의 : 062-222-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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