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하는 제3회 섬진강 생태판소리 한마당 개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주최하는 ‘제3회 섬진강 생태판소리 한마당’이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곡성군생활체육센터 ‘동악아트홀’과 ‘미실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제3회 섬진강 생태판소리 한마당’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와 우리의 환경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준히 생태환경에 대한 화두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6일 11시부터 12시까지 어린이 소리극 〈향기장수 이야기〉가 동악아트홀에서 열리고, 7일 오후 6시 10분부터 〈이삭단의 대모험〉이 미실란 앞마당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팀은 극단 ‘사부작당’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이 출연한다.

 

부대행사로 7일 오후 4시부터 프리마켓과 곡성풍물단, 들녘소리판(전통판소리) 공연, 창작판소리(약속나무)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불멸의 이순신」등 역사소설의 명장 소설가 김탁환과 소리꾼 최용석이 만든 창작집단 ‘싸목싸목’의 창작 소리극 〈이삭단의 대모험〉은 기후위기에 직면한 우리의 삶을 반성하고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미실란 이동현 대표는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등 전통 판소리가 있지만 예전처럼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시대적으로 기후와 생태, 환경이 화두가 되어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창작 판소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창작 판소리의 대가 최용석과 소설가 김탁환, 그리고 생태 농사꾼 이동현 세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섬진강 생태 판소리 축제’를 곡성군에 제안했는데 곡성군에서 흔쾌히 수락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태계를 주제로 창작 소리극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축제의 발단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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