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꺽고 금메달을 획득한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31041/art_16970016113882_98aa4f.jpg)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금메달을 따면서 태극 전사들이 병역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유럽에서 뛰는 정우영, 이한범, 홍현석, 박규현 등은 더 자유로워졌고 군 입대를 앞뒀던 와일드카드 박진섭, 백승호, 설영우도 금메달을 딴 것과 같은 기쁨을 맞이했다.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 중이던 조영욱도 마찬가지다. 이외 모든 선수들이 군 문제에서 자유로워져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떠오르고 대한민국 대표팀 핵심이 된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땄다.
병역 문제에서 자유로워진 이강인은 더 훨훨 날게 됐다. PSG에도 기쁜 일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1일 “이강인은 군대를 18개월에서 3주, 기초군사훈련으로 축소했다. 자신의 커리어 첫 트로피를 얻으면서 병역 혜택도 받았다”고 조명했다.
이어 “한국은 18세에서 28세 사이 건강한 남성은 군 복무가 의무적이다. 올림픽 메달, 아시안게임 우승 등은 제외가 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 사회 봉사 544시간에 기초군사훈련 3주를 받는다”고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면제는 이강인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클럽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뛰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큰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황선홍 감독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역전승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