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31043/art_16982119791964_50945b.jpg)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나흘간의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를 방문했다. 카타르에서 윤 대통령은 환영식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3위인 카타르는 최근 자원 기반 경제에서 벗어나 산업 분야를 확장하려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다”라고 강조하며 “카타르 국가발전 과정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며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양국 간 공동성명이 43년 만에 채택됐는데, 협력 분야 다변화와 중동 분쟁에 대한 인도주의적 원칙, 한반도 문제까지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내용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 국빈 자격으로 전날 카타르에 입국한 윤 대통령은 기존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양국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 기업인 약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히고, 경제 협력 분야를 첨단 산업까지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태양광 등 에너지와 첨단기술, 보건, 문화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이 주요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