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는 현재까지 종이팩(일반팩, 멸균팩) 수거량은 3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거량 30톤과 비교하여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이팩 수거량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한 ▲멸균팩 분리배출, ▲종이팩(일반팩, 멸균팩), 종이컵 배출방법 홍보 등과 더불어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시민들의 실천의식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멸균팩의 경우 종량제봉투에 담아 가연성으로 처리해왔으나 처리업체를 확보하면서 지난 4월부터는 재활용도움센터에 설치된 수거전용 비닐에 배출가능하다.
또한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보상제 품목에도 포함되면서 재활용도움센터에 1kg 이상 가져가면 종량제봉투(10L)로 교환이 가능하다.
시에서는 시민들의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관내 공동주택에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지난 6월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자원순환장터 홍보부스에서도 변경된 분리배출방법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일반팩, 멸균팩은 각각 화장지, 페이퍼타올 등의 원료로 재활용 가능하나, 혼합 배출될 경우 원료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반드시 종이팩, 멸균팩을 각각 구분하여 분리 배출해야 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종이팩 1톤을 재활용하면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청정 서귀포시를 만드는데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