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조성 추진

대전·대구 잇는 초강력 메가시티도 거론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 광주 ‘3축 메가시티’, 나아가 대전과 대구를 잇는 ‘초광역 메가시티’까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7일 특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뉴시티 프로젝트는 이미 20년 전부터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부산 시민과 인접한 경남·울산 시민이 메가시티를 바라고 원하면 적극적으로 함께 힘을 모을 생각이다. 광주·전남도 마찬가지”라며 “부산도 (인구) 500만 이상 자족 도시를 만들어야 하고 광주·전남 역시 그런 경쟁력 있는 자족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3축 메가시티를 통해 초강력 도시의 성공 모델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AT커니 국제도시 지표에서 도쿄가 4위인 반면 서울은 14위로 밀려 있다”며 “뉴시티 프로젝트는 서울을 세계 5대 국제도시로 키워내고 지방도시가 더 건강하게 자족도시가 되도록 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서울 편입 추진 법안에) 특정 지역 한 두군데만 (포함)할지 서너군데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특위는 향후 관계 부처 업무보고, 전문가 간담회, 현장 방문 등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젝트를 내년 총선 공약으로 발전시킬지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당도 지역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선 서울을 필두로 한 메가시티화 방침에 대해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 당내 인사들까지 우려를 표한 데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조 위원장은 “유 시장의 발언은 세계적 도시 행정 체계의 변화를 따르지 못하는 발언”이라며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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