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광주‧전남 경찰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수능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공무원,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회원을 배치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의 교통 소통이 원활할 수 있게 유도하고, 시험장 주변(200m 이내)의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또 경찰, 모범운전자회 등 19개 기관·단체 563명이 동시에 시험장별 교통소통, 수험생 긴급수송 등에 참여한다.
시내버스 기·종점 14개소와 시험장 주변 지하철 역사 7개소에는 질서요원 70여 명을 배치해 차량이 정시 운행되도록 관리하고, 수험장 경유지와 지하철 역사의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 등 수험생 필요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38개교, 43개 노선)를 등교시간 전 집중배차(오전 6시~7시 30분)하고, 버스 안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장애인 수험생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사전예약을 통해 교통약자전용택시로 수험장 등하교를 지원하며, 시험 입실시간에 임박한 수험생의 경우 112로 신고하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순찰차 등이 출동해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한다.
수능 당일 공공기관 등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지고, 듣기시험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25분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전남경찰청‧자치경찰위원회는 시험장 주변 교통소통을 위해 시험장 반경 2km 이내 주요 교차로 중심으로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381명,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105대를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버스 승강장에 경찰관 배치 및 지역 경찰도 112신고 출동 외에는 고사장 주변을 순찰하는 등 돌발사항에 대비토록 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오전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주는 학부모 차량이 많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험장 주변 소통관리와 함께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자치단체와 협조해 사전에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지도·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시험장 착오 등 수험생 관련 112신고 시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작년 사례와 같이 수능 당일 수험생이 탑승한 수송 버스 4대를 에스코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