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안부 승소에 日 무대응… 尹 굴종 외교 결과”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하고도 무대응 원칙으로 일관하는 데 대해 “전쟁 범죄 피해자의 목소리와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 외교의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고도 반성은커녕 뻔뻔한 무대응으로 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은 한국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굴종 외교를 중단하고 주권 국가답게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서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만들고, 온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윤석열 정권”이라면서 “더는 피해자들이 힘겹게 만들어낸 승리의 결과를 짓밟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를 저버리고 국민을 배신하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역사적 경험을 상기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12월에도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이상기후 현상을 언급하며 “기후 위기가 과학자들만의 걱정거리나 기우가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 에너지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 에너지 정책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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