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업, 수익 줄고 안정성 악화… 재무상태 악화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광주·전남 기업들의 2022년 성장성은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수익성과 수익성은 모두 저하돼 재무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기업 경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12.9%로 전년(11.4%)과 비교해 1.5%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12.3%로 전년(17.1%)보가 4.8%p 하락했으며, 총자산증가율은 9.5%로 전년(12.1%)보다 2.6%p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4.6%→3.4%)도 하락했으며 전국(5.7%) 평균을 밑돌았다.


또 부채비율(125.9%→127.4%)도 상승했으며 전국(77.0%) 평균을 상회했다.


비제조업 매출액 증가율(9.6%→13.1%)은 높아졌지만 전국(15.4%)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0.3%→-14.5%)도 하락한 가운데 전국(3.6%) 평균보다 낮았고, 부채비율(149.2%→241.1%)은 전국(164.0%) 평균을 상회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분석한 결과 2022년 광주·전남 기업들은 전국 지표 대비 성장성을 제외한 수익성과 안정성이 모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광주·전남 전기가스업의 수익성(매출액영업 이익률 -45.2%)과 안정성(부채비율 476.9%)은 전국 전기가스업 지표(각 -11.1%·269.7%)에 비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중 광주·전남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6만4048개(제조업 1만851개·비제조업 5만3197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화학물질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이 떨어졌으며 부채 악화는 전기장비의 부채비율 급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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