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광주FC 정호연이 3월 A매치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23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임시 사령탑이긴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했던 정호연을 호출했다.
정호연은 2022년 광주에서 데뷔해 우승 및 승격을 이끌었고, 지난해 광주가 K리그1 3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 구실을 한 중앙 미드필더다.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패스, 시야, 운영 능력에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다. 2023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기도 했다.
정호연은 “감독님 덕분에 이렇게 성장했다. 어릴 땐 국가대표가 되는 것을 상상했지만, 커가면서 그 꿈의 크기가 줄어든 것 같다. 하지만 광주에 와서 감독님을 만난 후로는 그 꿈이 다시 커졌다”라며 이정효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정호연은 “다행히 아는 형들이 있어 적응하는 데 수월할 것 같다”라면서도 “경기에 나가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FC 이 감독은 “늘 호연이가 대표팀에 갈 선수라고 생각했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다양한 능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 태도도 좋다. 성실하고 발전하려는 의지도 강하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