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당지마을, 화합잔치 한마당 개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지난 6일 전남 곡성군 석곡면 당지마을(당머리/ 이장 오규섭)에서는 오랫만에 흥겨운 음악 소리와 형님, 동생, 조카, 아재를 부르는 정겨운 목소리로 마을회관이 왁자지껄했다.

 

전남 곡성군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내용으로 「공동체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공기업인 허그(HUG/주택사업공제조합)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오규섭 당지마을 이장님과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마련된 자리이기도 하다.

 

오 이장은 “내가 자랄 때는 60여 호가 살던 제법 큰 마을이었는데, 이제는 15가구 30여 명 밖에 살지 않는다. 더 줄어들기 전에 마을 어르신들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우들이 함께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화합 잔치에는 서울, 부산, 광주 등지에서 10여 명의 향우들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또한 ‘곡성열린예술단’(단장 오기평)에서 음향장비와 노래 공연을 지원해 잔치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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