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형 장애인일자리’확대 시행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가치 창출…무장애 착한도시 서구 조성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중증장애인 일자리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서구형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서구는 노동시장에서 취업장벽이 높은 중증장애인에게 물질적·정신적 노동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자체 예산을 편성, 2년 연속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업비 2000만원이 증가된 2억3000만원을 편성했으며 비장애인 전담인력을 3명에서 4명으로, 중증장애인 참여대상자도 15명에서 20명으로 확대 선발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권익옹호활동, 문화예술활동, 사회기여활동 총 3가지의 직무별 근로활동으로 구성됐으며 동 BI(Brand Identity)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권익옹호활동은 서구 관내 장애인 편의시설 현장 모니터링, 인형극 및 핸드벨 공연을 통한 장애인식개선 활동 등을 실시한다. 또 문화예술활동은 폐플라스틱 뚜껑, 신문지, 전단지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 전시회 개최, 협동 그림 및 다양한 작품 활동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기여활동은 우리동네 쓰담 걷기 환경미화 활동, 커피박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키링과 연필 제작・배포, 횡단보도 금연구역지정 홍보, 무장애 착한도시 서구 홍보 등 공공캠페인 활동을 추진한다.

 

김성희 장애인희망복지과장은 “중증장애인들의 노력을 통해 공공일자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편견과 차별이 없는 무장애 착한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각·언어장애인이 직접 기획, 촬영, 출연, 편집하는 수어번역동영상서비스, 장애인평생학습 후 일자리를 연계한 청각·언어장애인 정리수납 일자리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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