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함께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는 베카 [광주FC 제공] ](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40623/art_17173974403628_884407.jpg)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광주FC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R 경기에서 FC서울에 2대1로 이겼다.
광주는 허율과 변준수를 센터백에 세우고 좌우 풀백에는 이상기와 김진호, 중앙 미드필더에는 정호연과 최경록이 자리했다. 공격에는 김한길과 문민서를 좌우 날개로, 엄지성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하며 이건희와 투톱을 가동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건희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기회를 엿보던 광주는 전반 22분, 최경록의 슛이 골키퍼 맞고 굴절되면서, 빈 골대에 홀로 서 있던 이건희가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광주는 빌드업 과정에서 연이은 패스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다 45분, 서울 코너킥 상황에서 권완규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76분, 광주는 최경록의 정확한 대각선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서울 왼쪽 공간을 치고 들어가며 반 박자 빠른 크로스로 완벽한 기회를 창출했다. 반대쪽 골문으로 쇄도하던 베카가 가볍게 차 넣으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78분, 광주는 최경록을 대신해 이강현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시즌 첫 골을 합작한 베카와 가브리엘이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슬라이딩 태클로 팀에 투혼을 불어 넣으며 서울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결국 2대1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7위로 도약했다.